횡성

[횡성]횡성군 보건소장 5급→4급 상향 추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군보건소 청내 최다 9개 담당계 운영 조직 비대화 우려

도 직급 상향 승인 시 조직 개편 전망… 3개 과 등 신설

[횡성]횡성군이 5급 사무관이 맡고 있는 보건소장 직급을 4급 서기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이달 초 도청 조직담당 부서를 찾아 보건소장 직급 상향 의사를 전달하고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그동안 인구 10만명 미만의 지방자치단체는 정부 규정에 따라 의과·치과의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건소장을 5급 사무관이 맡아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보건기관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업무영역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 도에 일선 시·군의 보건소장 직급 책정 협의 요청에 적극 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같은 정책 변화 등으로 인구 3만1,000여명의 인제군은 도내 군 단위 지역 중 처음으로 보건소장 직급 상향이 올해 결정됐다.

군보건소는 군청 실·과·소 중 가장 많은 9개 담당계를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치매안심센터와 위탁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 16개 보건지소·진료소까지 맡고 있어 조직 비대화에 대한 우려가 안팎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향후 도가 군보건소장 직급 상향을 승인하면 조직개편이 자연스레 뒤따를 전망이다. 군은 도 방침 등을 토대로 보건소 내 3개 과를 신설하고 감염병 대응 등 담당 보직 신설을 구상하고 있다.

태현숙 군보건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안정과 업무 효율,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직급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