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의리의 사나이도 세월호 피해자에 성금 쾌척

강릉 출신 배우 김보성 비롯

도 출신 연예인 온정 잇따라

김지민·박광현 응원 메시지

가수 윤종신 앨범 발매 미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도출신 연예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지쳐가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있다. 강릉 출신 배우 김보성은 지난 22일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침몰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안타깝다”며 위로의 말과 함께 성금을 전했다. 그가 기부한 성금은 구조활동에 쓰이게 된다.

개그우먼 김지민(동해)과 관동대 출신 배우 박광현 등은 기적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 사진으로 대체하는 등 분위기에 동참하며 따뜻한 말을 남겼다. 상지대 출신의 배우 천정명은 자신의 트위터에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구조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천정명은 “구조작업에 도움을 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진심이 담긴 연예인들의 이 같은 위로 메시지는 빠른 시간 안에 확산돼 보다 많은 사람이 같은 뜻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생업이나 다름없는 연예 활동을 축소해 위로 행렬에 동참한 연예인도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출신의 가수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휴간하기로 결정했다. '월간 윤종신'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매달 1~3곡을 만들어 공개해왔던 프로젝트 앨범이다. 윤종신의 이런 결정은 애도의 뜻으로 앨범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춘천 출신 가수 김C는 사고 대처와 관련해 강하게 반박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김C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모두 기도하자”며 안타까운 사고의 피해자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전했다.

최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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