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SNS로 본 세상 뉴스&트렌드]무인 자동차 나왔는데 로봇기사 택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영화속 빗나간 미래 예측 톱 10

◇1990년 개봉 영화 '토탈리콜'에 등장했던 로봇 운전기사.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처럼 미래에 나올 법한 기술들을 잘 예측한 영화가 있는 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꽤나 유명한 영화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다. 영화 제작 당시에는 획기적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 너무 엉성한 영화 속 미래 기술 10가지를 영화 순위 선정 전문 사이트 '워치 모조'(Watchmojo.com)가 선정했다.

먼저 10위는 '스타트렉:네메시스(2002년)'에 나온 아르고 버기가 뽑혔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즐비한 SF영화에서 너무나 허술(?)해 보인다. 9위는 '블레이드 러너(1982년)'의 공중 화상 전화.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 중 하나인 영상통화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8위는 '바바렐라(1968년)'의 휴대용 뇌파 감지기, 7위는 '토탈리콜(1990년)'의 로봇 운전 택시를 꼽았다. 무인자동차가 나오는 마당에 굳이 덩치 큰 로봇을 차 안에 두고 운전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할까?

6위는 '뉴욕탈출(1981년)'의 선으로만 표시된 지도, 5위는 '죽음의 경주 2000(1975년)'의 커다란 백팩을 등에 지고 사용해야 하는 카메라 장비, 4위는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년)'의 스퀴드라는 가상현실 장치가 꼽혔다.

3위는 '스타워즈4:새로운 희망(1977년)'의 데스스타 설계도. 선으로만 구현된 컴퓨터 영상을 과연 쉽게 알아볼 수 있을까 궁금하다. 2위는 오늘의 주인공 '백 투 더 퓨처 2'의 팩스가 이름을 올렸다. 옥의 티다. 온갖 첨단 IT기기들이 즐비한다. 해고를 통보하는 게 하필 예전부터 써왔던 '팩스'다. 대망의 1위는 '에이리언(1979년)'의 머더 6000(MU-TH-UR) 컴퓨터다. 우주선이 등장하고 외계인과 싸우는 아주 먼 미래에 등장하는 컴퓨터는 도스(DOS) 시절을 연상케 할 만큼 너무 올드하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