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천주교 함흥교구 정상화 대비 북녘 복음화의 기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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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 사제 양성 나서

◇광복 전 함흥교구 흥남본당 전경

천주교 함흥교구의 정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 주교)가 사제 양성에 나선다.

1940년 함경도를 관할하기 위해 설립된 함흥교구는 원산과 덕원 일대를 제외한 광복 이전의 함경도 전체를 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함경남도에 4개, 함경북도에 6개의 본당이 있었다. 현재는 남북이 분단된 후 모든 교회시설을 빼앗겼지만, 2005년부터 교황청 결정에 따라 현직 춘천교구장이 함흥교구장 서리를 겸하게 됐다. 천주교 함흥교구 소속의 사제직을 지망해 선발된 신학생은 춘천교구에 양성이 위임돼 부제품을 받을 때 춘천교구에 입적되고, 향후 함흥교구가 정상화되고 사제들이 활동할 수 있게 되면 함흥교구 소속으로 복귀하게 된다.

김운회 주교는 “북녘 복음화의 기수로 서는데 자신을 헌신할 열정을 품은 전국의 뜻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천주교 춘천교구 성소국((033)240-6073)으로 하면 된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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