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월정사 한암 대종사 66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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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지난 11일 오전 경내 적광전에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1876~1951년) 대종사의 가르침과 수행정신을 기리는 '66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선덕 각수스님과 퇴우 정념 주지스님, 한암 대종사 문도 스님, 본말사 스님들이 첨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다례재는 종사 영반, 헌화·헌다, 한암 대종사 법문 낭독, 정념 스님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지금 이 시대는 불교계를 포함해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라며 “한암 스님의 숭고한 수행정신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자”고 말했다.

한암 대종사는 1876년 화천에서 태어나 1897년 금강산 장안사에서 행름 화상을 은사로 출가득도 했으며, 건봉사 조실, 봉은사 조실을 지냈다. 1936년 조계종 초대 종정에 추대돼 현대 한국불교의 기틀을 다졌으며, 1951년 3월22일(음력 2월14일) '좌탈입망(앉아서 참선한 채로 열반)' 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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