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영화 보며 장애인·비장애인 '교류장애'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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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개막작 공모 대상 '대결' 상영

장애인 체험부스·프리마켓

공연·전시 등 부대행사 다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영화로 허문다.

속초시와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2017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SIDFF)가 25~26일 속초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애인 인권 향상과 장애인·비장애인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영화제는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주제로 펼쳐진다. 25일 오후 7시 방송인 표인봉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영화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결' 작품이 상영되고, 시상식과 공연이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이어폰' '할머니의 꿈' '흐르는' '미운오리' '우리들의 자립' 등 초청 작품을 포함해 공모 시상작도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체험부스' '장애인단체연합회 성폭력 예방 홍보' '춘천 계성학교 프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돼 영화제 의미를 더한다. 또 금보성, 이승철 화가의 전시회도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밖에 겜블러크루, 섹소포니스트 박광식, 빅콰이어, 명신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서용율과 친구들 등의 공연 팀들의 화려한 무대도 즐길 수 있다.

장이레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총감독은 “올 영화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두 함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화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는 2014년 소규모로 시작된 속초장애인인권영화제가 3년 만에 확대된 영화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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