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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시설 `10곳 중 3곳' 운영·안전도 평가 `미흡'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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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두 배가량 높아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10곳 중 3곳의 안전과 운영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전체 수련시설 44곳 중 27.2%(12곳)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수치는 전국 평균(12.6%)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이다.

여가부는 전국 생활권수련시설 총 415개를 대상으로 운영·관리체계, 인사·조직관리, 시설·안전 등 6개 분야를 평가해 '최우수-우수-적정-미흡-매우 미흡' 등 총 5단계로 등급을 판정했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2014년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평가의무화 규정을 마련한 이후 2015년도 첫 번째 평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도의 경우 적정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72%(32곳)로 전국 평균 87.7%보다 낮았다.

특히 평창군청소년문화의집·진부청소년문화의집·철원군청소년회관 등 3곳은 2015년 조사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최하위 단계인 '매우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또 정선군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2년 전 '우수'에서 올해 '매우 미흡'으로 등급이 두 단계나 떨어지기도 했다.

여가부는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시설들 중 개선이 시급한 곳은 지자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조치, 개선에 예산 및 기간이 걸리는 사항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춘천시청소년수련관·원주청소년문화의집·원주 중앙청소년문화의집·원주시청소년수련관·정선 신동청소년아동장학복지센터·화천 사내청소년문화의집 등 7곳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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