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신년특집 신춘문예 당선작 동시 부문]박민정 '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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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길이 동그랗게 뭉쳐져 있어요

길은 따뜻한 꿈들을 꾸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 꿈들이 풀어져 수많은 길로 나눠져요

길들은 한 땀 한 땀 걸어가며

장갑, 목도리, 조끼, 모자로 변신해요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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