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길들여지지 않는 청년의 자유분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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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자작나무숲 기획전 '와일드 유쓰 #폭동 학교' 전시작.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내달 2일 '와일드 유쓰…'展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원종호)이 다음달 2일부터 미술관 1전시장에서 기획전 '와일드 유쓰 #폭동 학교(Wild Youths #Riot School)'를 개최한다. 킴킴 갤러리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길들여지지 않는 청년 세대의 자유분방함과 혼란, 반항과 우울, 이상의 추구와 좌절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구축된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스위스, 영국, 독일 등에서 참여한 작가 10여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특히 하얀 벽을 배경으로 진행하던 기존 전시와 다르게 킴킴 갤러리 특유의 설치 방식을 전시장 안에서 실험하면서 작가의 내면적인 감수성과 복잡한 내러티브 문제를 다룬다.

전시와 함께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다음 달 두 차례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이 성장하면서 경험하는 현실 도피적인 태도, 적나라한 비판과 지적, 이상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좌절과 우울과 같은 극단적인 감성 변화의 변주들을 그래피티(벽화)로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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