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원FC 김영후, 2009 K리그 신인상 수상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26)가 2009 K리그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영후는 2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9 소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강력한 신인상 경쟁자인 인천의 유병수(38표)를 제치고 총 110표중 71표를 받아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김영후는 "내셔널리그에서 뛰었지만 언젠가 K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이 자리에 왔다. 이 나이에 신인왕을 탄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신인왕으로 뽑아주셔서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출신의 김영후는 올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원FC 공격의 '핵'임을 과시했다.

김영후와 신인상을 다퉜던 인천의 유병수는 34경기에 출전해 1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김영후에 밀려 신인상 수상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올해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한 전북의 이동국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해 올시즌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김대호기자 mantog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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