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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강릉시청> 잠영 50m 아시아新

세계핀수영 14초18 기록 銀… 오늘 계영 400m 금메달 도전

한국 수영의 간판 이관호(강릉시청·사진)가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관호는 3일 헝가리 호드메조바사헬리에서 열린 남자부 모노핀 잠영 50m에서 14초18을 기록해 카바모프 파벨(14초11·러시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관호는 자신이 지난해에 세운 이 종목 아시아기록인 14초 23을 0.05초 앞당겨 한국과 아시아 신기록을 함께 작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파벨이 보유한 종전 세계기록에도 0.02초까지 접근하며 아시아 최고의 단거리 선수라는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관호는 현재 표면 50m와 100m, 잠영 50m에서 한국 기록, 표면과 잠영 50m에서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관호는 4일 계영 400m에서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핀수영은 모노핀(꼬리 지느러미)이나 바이핀(오리발) 등 물갈퀴를 두 발에 끼고 수면 바로 밑이나 물속에서 근육의 힘만으로 전진해 속도를 겨루는 기록 종목이다.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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