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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대회]한국 선수단 첫 3관왕·최연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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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이나영 대회 3번째 金 목에 걸어

중학생 요트 선수 박성빈 우승 눈길

도 출신 김형준은 정구 남 단식 정상

도 출신 김형준(이천시청·강원대 졸업)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원체육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떨쳤다.

김형준은 지난 30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쿠스다랸토 에디를 4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 게임 정구 첫 금메달이며 김형준의 금메달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구 남자 단식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보미(안성시청)가 중국의 천후이를 4대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정구 단식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요트에서는 이날 4개의 금메달이 쏟아지며 우리나라의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김근수·송민재(이상 부안군청)는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끝난 요트 오픈 호비16급 최종 1위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요트 종목에 도입된 호비16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요트 남자 470급 종목에서는 김창주(29)·김지훈(29·이상 인천시체육회) 조가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요트의 대들보 하지민(인천시체육회)도 남자 레이저급에서 벌점 합계 1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학생 요트선수 박성빈(대천서중)은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0년 10월 10일 생이다.

볼링에서는 한국선수단 첫 3관왕이 탄생했다. 이나영(대전광역시청)은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5인조까지 치른 결과 이번 대회 개인전과 2·3·5인조 경기에서 총 5,132점(평균 213.83점)을 기록, 말레이시아의 신리제인(5,95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번 대회 2·3인조에서 동료와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남자 볼링 대표팀도 5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6,228점을 획득,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 우승을 도운 박종우는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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