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5회 춘천호반마라톤 D-4]함께 달려 더 즐거운 `꽃길 레이스'

◇지난해 열린 제14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봄꽃과 신록으로 물든 의암호 코스를 달리고 있다.

함기용 선생 보스턴 마라톤 제패 기념

국내 가장 아름다운 의암호 코스 질주

10일 현재 90여팀…단체 참가 줄이어

'81명 출전' 102정보통신단 최다 인원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새봄맞이 대축제인 제15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단체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회 개막을 5일 앞둔 10일 현재 참가를 신청한 단체만 90여 팀에 육박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팀은 102정보통신단으로 81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뒤를 이어 춘천시육상연합회(65명), 제1030부대(58명), 들소대대(54명), 2포병여단(53명), 2군단 본부(43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회 팀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부천시청마라톤동호회(30명), 가평 선학UP대학원대학교(23명), 한국서민연합(21명), 인천묏골마라톤동호회(20명), 가평꽃동네 희망의집(16명), 남양주 에덴요양병원(10명)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15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는 오는 15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제패한 춘천 출신 함기용 선생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강원일보사와 춘천시가 만들었다.

도육상연맹이 주관하고 강원랜드 등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종목이 치러진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기능성 반팔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하프코스와 10㎞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지고, 5㎞ 남녀 1~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춘천 의암호 주변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는 국제 공인의 대회 코스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힌다.

코스의 백미는 의암호반을 둘러싼 삼악산과 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만발한 봄꽃이다. 참가자들은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등을 감상하면서 도로 위를 뛰게 된다.

대회 당일 오전 9시 스타트 지점을 떠난 참가자들은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의암호 신연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하프코스의 경우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부근에 세워진 반환점을 돌아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송암레포츠타운 주 경기장에 도착하면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회 요강 및 참가 문의는 홈페이지(http://hoban.wizrun.com)나 전화(강원일보사·(033) 258-1250~3)를 통해 하면 된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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