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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황영조 꿈꾸며…도내 마라토너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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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단축마라톤대회 열려

중·고·실업 선수들 대거 출전

명륜고 14연패 달성 여부 주목

새봄맞이 300만 강원인의 달리기 대축제인 제20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 및 3·1절 기념 제60회 단축마라톤대회가 1일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파와 지역을 떠나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 기념 1주년을 축하하며 달리기로 새 봄을 연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일제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선조를 기리는 의미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각자 신청한 코스를 완주한 후 각급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자전거, 상품권, 스포츠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가져가는 행운도 누린다. 춘천에 한해 5㎞·10㎞·하프코스가 준비돼 있다.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와 함께 제60회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도 춘천에서 열린다.

강원마라톤의 올 한 해 전력을 가늠해 보고 한국마라톤을 이끌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 될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1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출발한다.

이번 단축마라톤대회는 동계훈련을 마친 도내 남녀 중·고등부, 일반부 선수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 우승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를 배출한 이 대회에는 '제2의 황영조'를 꿈꾸는 도내 중·고교 선수들은 물론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실업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강원마라톤 부활의 특명을 안고 달린다.

특히 남고부에서는 황영조의 후배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강릉 명륜고가 대회 14연패를 노린다. 여고부에서는 여자마라톤의 명가 강릉여고와 신흥 속초여고가 우승 타이틀을 놓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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