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전국실업유도 선수권대회
지윤서 부상으로 결승 기권 銀
동해시청 여자 유도팀이 ‘2021 양구 전국실업유도 선수권대회' 첫날부터 금메달을 포함해 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을 이끌었던 배상일 감독의 동해시청은 7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1일 차 경기에서 박은송(57㎏급 이하)이 김미리(부산북구청)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은송은 대회 8강에서 이재란(성동구청)을 가볍게 절반승으로 제압했고 김새리(충북도청)마저 반칙승으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아 정상에 등극했다.
63㎏급 이하에 나선 지윤서는 우승을 목전에 두고 부상이 뼈아팠다. 그는 상민경(포항시청)과의 결승에서 기권패로 은메달이 만족해야 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공서영(인천시청)에게 한판승을 챙긴 뒤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안전을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판단,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 달 8일 경북 구미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스포츠 대축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마지막 전국단위 대회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력 등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는 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