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해안 軍 경계철책 연내 절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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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군 해안 총 183.6㎞ 중

2017년까지 64.7㎞ 철거 이어

올 11월까지 27.3㎞ 추가 해체

주민 재산권 제약 해소 기대

연내까지 동해안 6개 시·군 해안에 걸쳐 있는 군(軍) 경계철책의 절반이 사라진다.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군 해안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 총 183.6㎞ 가운데 2017년까지 64.7㎞가 철거된 데 이어 연내까지 27.3㎞가 추가 해체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동해안 철책의 절반가량인 총 92㎞가 철거된다.

도는 군 경계철책 철거사업의 특성상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체감시장비 설치 계획에 따라 7월부터 단계적으로 철책 철거를 시작, 올 11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38.85㎞를 단계적으로 더 철거할 방침이다. 다만 39개소 38.85㎞의 철거 사업은 국가가 직접 추진할 것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52.75㎞는 그대로 존치된다. 잔여 구간은 국가·군사 중요시설, 산악지역, 해안 경계 취약지역 등 주민생활 불편 지역과 동떨어진 지역이다. 군은 이 구간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해안경계를 위해 철책 존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변성균 도환동해본부장은 “올해 철책 철거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수십 년간 군 경계철책으로 인해 어업인 조업활동과 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 재산권 침해 등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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