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국내최장 3.6㎞ 삼악산로프웨이 조성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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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주)대명레저산업은 17일 시청에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 - (주)대명레저산업

본계약 체결 내년 초 착공

타 관광·체험시설도 검토

사업 규모 확대 가능성도

【춘천】춘천시와 (주)대명레저산업은 17일 시청에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 4월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본계약'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대명레저산업은 사업비 전액(500억여원)을 투자해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또 영업이익의 10%를 지역 관광산업 발전기금으로 납부하되 연 방문객이 170만명 이상일 경우 11%를 납부한다.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명레저산업 측은 로프웨이 사업과 연계해 상부정차장에서 삼악산 정상까지 400여m의 데크 설치 및 하부정차장 의암호변의 크루즈 여객선 운영, 호텔콘도 설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수를 가로지르는 2.5㎞ 구간의 집라인 등 관광체험 시설도 검토하기로 해 사업규모 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택상 (주)대명레저산업 전무는 “로프웨이가 완공되면 연 500만명이 찾는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방문객의 10%인 50만여명 이상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 연 방문객인 127만명을 넘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연매출 2,200억원으로 레저업계 최대 규모의 업체가 춘천의 관광 환경을 크게 업그레이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국내 최장 3.6㎞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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