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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의정비 인상여부 논의 본격화…지역사회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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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의원 1인당 연간 총액 3,584만원
서민경제 침체 등 감안한 상승폭 결정 필요
의정활동 전념 위한 현실화 목소리도 나와
심의위원회 구성 내년도 월정수당 등 논의

【홍천】홍천군의회 의정비 결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의원 월정수당 인상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최근 지방의회,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홍천군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2023년 월정수당액 및 2024~2026년 인상률 결정 방법을 논의한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로 나뉘는데 의정비 인상 논의 핵심은 월정수당이다. 월정수당은 의정비 의원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하며 주민 수, 재정능력,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다. 의정활동비는 의정 자료수집∙연구,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사용되는 비용보전으로 기초의원의 경우 전국 동일하게 연 1,320만원 이하로 정액 지급되고 있다.

올해 홍천군의원 연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에 월정수당 2,264만원으로 총 3,584만원이다.

일부에서는 최근 서민경제 침체와 여론 등을 감안해 의정비 인상여부를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활발한 기초의원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생계보장이 가능한 월정수당 책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방의회에서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월정수당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동결되고 있는 의정활동비 역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의정비심의위원회의 한 위원은 “기초의원의 의정비 인상여부 및 상승폭에 대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나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많다”며 “현실적인 금액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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