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무소의 뿔이 19일, 20일 오후 7시30분 봄내극장에서 '하녀들'을 올린다.
장 주네의 작품을 원작으로 정은경 연출가가 연출했다. 두 하녀가 극 중 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절망과 환희를 오가며 삶에 대해 절규하는 작품이다.
무소의 뿔은 2007년 이 작품을 초연으로 선보였고 2008년 체코 Apstrof 국제연극제 초청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간결한 무대배경과 소품, 의상이 오로지 하녀들의 내면 갈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평을 받았다. 2020년 에든버러 프린지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공연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강원예총 60주년 문화예술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