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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노조 파업…춘천·원주서도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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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노조 지난 14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춘천·원주 노조원 14명 또한 부분 파업에 참여
오는 25일에는 모든 택배원들이 총파업에 동참
우본 “파업 대책 마련해 서비스 차질 없게 할 것”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우체국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춘천과 원주의 우체국 택배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이하 우체국 택배노조)는 지난 14일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의 단체교섭 결렬을 이유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택배 물량 보장과 수수료 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우본과 단체교섭을 해왔으나 올해 1월 말 최종 결렬됐다.

택배노조는 “우본이 우편물량마저 축소하고 위탁 수수료도 대폭 삭감하려고 한다”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로 노동자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우본은 월 130만원 가량이 삭감되는 임금안까지 강요했다”고 부분파업 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지난 14일부터 평일·주말 부분 배송 거부, 오는 25일 하루동안 전면파업 및 결의대회 개최 등 쟁의 행위에 나선다.

강원 지역에서도 우체국 택배노조 춘천시지회와 원주시지회 소속 14명 또한 부분 파업에 참여, 오는 25일에는 모든 택배원들이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경기침체로 우편물 접수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해 우편 물량을 보장하라는 것은 비현실적 주장”이라며 “파업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우편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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