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나만의 논리를 찾는 3단계 사고법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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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순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논리의 힘, 지식의 격’

‘수많은 가치와 관점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 나가야 할까’ 허원순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이 펴낸 ‘논리의 힘 지식의 격’은 정확히 이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매일 새로운 이슈들이 화제가 되는 세상은 하나의 이슈를 깊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어릴 적 입이 닳도록 강조됐던 토론의 힘은 오늘날에 와서는 그 힘을 잃어간다. 끝없이 발생하는 문제 속 무엇이 중요한 이슈인지를 알아차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허원순 논설위원은 보다 유연한 생각과 균형적인 옳음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문제를 꿰뚫는 눈을 갖길 바라 마음을 담아 책을 출간했다.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문제들이 왜 첨예하게 대립하는지, 무엇이 맞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그는 찬반의 입장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최선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문제들을 자신만의 논리를 세우고 풀어가는 법에 대해 글을 쓴다. 그는 주요 시사이슈 56가지를 선별해 ‘찬성-반대-생각하기’ 3단계 과정을 통해 전반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논리를 찾아간다.

허원순 논설위원은 “조금만 시각을 넓혀보면 경제 아닌 게 거의 없을 정도로 경제의 외연이 넓어지는 것이 고도화된 현대 사회의 특징”이라며 “가령 고용 형태, 임금 계산 같은 일자리 관련 제도나 노사 관계 제반 문제들도 현상만 보면 정치 내지 사회 이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제 이슈”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刊. 340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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