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바이오 산업 태동’ 춘천시 1조원대 민간 투자…첨단 바이오 고도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앞서 기업 투자 협약 잇따라
(주)유바이오로직스 1조2,000억원 백신 공장 설립, R&D 투자
(주)애드바이오텍·바디텍메드(주) 각 1,000억원 투자 약속
춘천시 의료 첨단 바이오 산업 분야 확장…바이오 벤처기업 200개 집적화

◇김진태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백영옥 (주)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주)유바이오로직스 춘천지점 V플랜트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춘천】 국내 바이오 산업 태동지 춘천시에 바이오 기업의 초대형 투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지난 23일 (주)유바이오로직스와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26일 (주)애드바이오텍, 바디텍메드(주)와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는다.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주)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시 공공 백신 완제시설, 프리미엄 백신 원액공장 등을 확충하고 백신 임상시험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시와 홍천군이 손잡고 유치에 도전하는 정부 공모 사업이다. 시의 바이오 산업 및 진단 분야 역량과 홍천군의 국가항체클러스터를 결합해 융합첨단바이오 의약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가 중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도와 시는 이들 선도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바이오 기업들과 협약을 이어가며 평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태다. 또 기업 투자를 발판으로 특화단지에 바이오 벤처기업 200개를 집적화 해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1995년 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 후 천연물 바이오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것을 넘어 의료 첨단 바이오로 분야를 확장해가는 노력과 맞닿아 있다.

시는 특화단지 조성과 동시에 디지털 바이오칩 플랫폼, 인공 장기인 오가노이드 연구 등 신사업 발굴·지원으로 첨단 바이오 기업 육성 모델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기업들의 투자 성원에 부합하도록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고 첨단 바이오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