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문화가 있는 주말]“박수칠 때 떠난다” 나훈아 가수 인생 마침표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발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6월22일 공연

◇나훈아. 예아라 예소리 제공

가수 나훈아가 58년의 가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나훈아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일정을 발표하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라스트 콘서트’는 올 4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열리며, 강원에서는 6월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그의 작별 인사를 만나볼 수 있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이후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쇼맨십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그는 2020년 ‘테스형!’을 발표하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2022년 강릉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린 콘서트는 예매와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그의 전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한 발 또 한 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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