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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평군 ‘GTX-B 춘천 연장’ 국비 확보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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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평군 GTX 논의 후 이달 국토부 방문
정부 재정 투입 적기 개통 유일 실마리
7일 GTX-B 착공 기념식서 尹 “춘천 연장” 재차 약속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되면 국비 70% 지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춘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이 발표된 춘천시와 경기 가평군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 대응을 시작한다.

시는 다음 주 중으로 가평군을 찾아 GTX-B 노선 연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 상황을 공유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청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두 시·군은 이달 중으로 국토교통부를 함께 방문해 GTX-B 노선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GTX-B 마석~춘천 55.7㎞ 연장 구간은 추정 건설비가 4,238억원에 달해 열악한 지자체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정부 재정 투입이 적기 개통을 위한 유일한 실마리로 여겨진다.

이에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일찌감치 정부의 GTX 확충 통합 기획 연구용역,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에 대비해 국비 확보 전략을 짜왔다. 오는 5월 신청, 내년 발표가 전망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B 춘천 연장 구간이 반영되면 국비 7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다행히 지난 1월 GTX-B 춘천 연장이 공식 발표된 후 7일 열린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춘천 연장을 재차 약속하면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춘천시는 연장 노선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경우 2027년 실시 설계를 거쳐 2030년 말 노선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앞선 언론 간담회에서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하면 정부 행정 절차가 단축돼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시로서는 재정 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건설 예산 뿐만 아니라 이용 요금 적정성까지 고려해 시민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은 춘천시민들과 춘천시 관계 공무원 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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