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3·8 세계 여성의 날’…강원 곳곳서 보라빛 물결 이어져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강원 곳곳서 개최
춘천·원주·강릉 여성의날 캠페인 및 행진 진행
한국여성수련원 윤희순 열사 비롯 여성사 전시

◇7일 여성가족인권센터 한삶은 춘천지역 7개 여성·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춘천 풍물시장에서 캠페인을 열었다. 사진=한삶 제공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강원 여성들이 목소리를 모았다.

7일 여성가족인권센터 한삶은 춘천지역 7개 여성·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춘천 풍물시장에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강원서부해바라기센터, 강원이주여성상담소, 춘천길잡이의집, 마들렌의집, 여성긴급전화1366강원센터,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춘천시가족센터는 여성의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시민들과 나누며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 원주여성민우회는 7일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성차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어퍼’’라는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원주여성민우회 제공

이날 원주여성민우회는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성차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어퍼’’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원주지역 9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투쟁해 온 역사를 상기, 시민들과 빵과 장미를 나눴다.

강원 여성들의 연대를 위한 가두행진도 도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강릉여성의전화를 비롯한 6개 단체는 8일 강릉 월화거리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진행한다. 춘천여성민우회 역시 지난 2일 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들과 춘천 공지천 일대에서 3.8㎞ 걷기 대회를 진행했다.

◇춘천여성민우회, 고령사회를이롭게하는강원여성춘천시지부, BPW한국연맹춘천클럽, 춘천여성회는 지난 2일 춘천 공지천 일대에서 3.8㎞ 걷기 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춘천여성민우회 제공

한국여성수련원은 8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솔’에서 역사 속 여성들의 생애를 담은 전시 ‘오늘, 기억해야 할 역사 속 여성인물을 만나다’를 열고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다. 춘천에서 활동한 최초의 여성 의병대장 윤희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인물의 이야기는 116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에 의미를 더한다.

춘천 지역 캠페인을 주관한 전성휘 한삶 센터장은 “젠더폭력을 추방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여성들과 끊임 없이 연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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