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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실착 축구화까지 선물’…강원FC 오픈트레이닝 데이 강릉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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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릉 노암동 오렌지하우스서 열려
주축 선수들 총출동…팬 180여명 운집

◇강원FC는 23일 강릉 노암동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오픈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꿈 같아요”

강원FC는 23일 강릉 노암동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오픈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정환 감독과 주장 한국영을 비롯해 양민혁, 이광연, 가브리엘 등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따뜻한 날씨 속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인 180여 명의 팬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하이파이브, 공개 훈련 참관, 애장품 추첨, OX 퀴즈, 단체 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공개 훈련이었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강릉과 춘천은 물론 서울, 경기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팬들은 훈련 내내 열띤 환호를 보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훈련 종료 후 이어진 애장품 추첨 시간에는 윤정환 감독과 선수들이 각자 사연이 담긴 애장품을 직접 팬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양민혁은 지난해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자신이 착용했던 축구화를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행사는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한 OX 퀴즈, 단체 사진 촬영 등을 한 뒤 종료됐다. 선수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한참 동안 행사장에 남아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딸과 함께 참여한 박상한(39·강릉 유천동)씨는 “강릉에 클럽하우스가 있다 보니 이런 행사도 열리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원FC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건(13·춘천 후평동)군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꿈같다”며 “강원FC 선수들처럼 공을 잘 차는 풋살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원FC에서 오픈트레이닝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원FC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단과 팬들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정환 감독은 “따뜻한 봄날에 이곳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고맙다”며 “오늘 하루 선수들과 좋은 시간 보냈길 바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주장 한국영은 “주말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작게나마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FC는 23일 강릉 노암동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오픈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는 23일 강릉 노암동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오픈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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