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주을 與野 치열…‘춘-철-화-양을’ ‘홍-횡-영-평’ 현역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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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포함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원주을’ 송기헌 47.2%·김완섭 39.6% 오차범위 내 접전 중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47.2%·김도균 37.7% 나타나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한기호 49.8%·전성 32.1%로 집계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55.8%·허필홍 33.4% 기록

강원지역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원주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원주갑에 이어 원주을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한 자릿수 격차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춘천-철원-화천-양구을과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선거 초반 여당 후보 우세가 두드러졌다.

26일 강원일보 등 강원도 내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원주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가운데 47.2%가 민주당 송기헌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9.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7.6%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름/ 무응답’ 등은 13%로 집계됐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한 자릿수 격차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김도균 후보 37.7%,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47.2%로 두 후보의 격차는 9.5%포인트다. 김 후보는 40대, 50대에서, 이 후보는 60대 이상의 응답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름/ 무응답’ 등이 15%인만큼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더 가져갈지가 관건이다.

접경지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민주당 전성 후보 32.1%,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 49.8%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무소속 이호범 후보는 2.1%를 기록했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등은 17%였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민주당 허필홍 후보 33.4%,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 55.8%였다. 유 후보가 22.5%포인트 차이로 허 후보를 앞섰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등은 10%였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춘천-철원-화천-양구을(39%), 원주을(34%), 속초-인제-고성-양양(41%), 홍천-횡성-영월-평창(46%) 등 4개 선거구 모두 1위였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연합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 15%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더민주연합 19%, 조국혁신당 13%)에서는 더민주연합이 앞섰고 원주을(더민주연합 17%, 조국혁신당 20%), 속초-인제-고성-양양(더민주연합 15%, 조국혁신당 17%)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앞섰다.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은 지난 22~24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춘천갑(500명, 응답률 20.8%), 춘천-철원-화천-양구 을(501명, 18.0%), 원주갑(500명, 17.7%), 원주 을(500명, 17.4%), 강릉(500명, 16.7%), 동해-태백-삼척-정선(501명, 14.8%), 속초-인제-고성-양양(500명, 17.1%), 홍천-횡성-영월-평창(503명, 13.3%)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8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4%다.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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