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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노력 끝에 무용지물 육교 철거 이끌어낸 양양군의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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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최선남 부의장, 주민 불편 민원 해결

【양양】양양지역 군의원의 2년여에 걸친 노력이 주민들의 민원 해결이란 결실을 얻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양군의회 최선남 부의장. 최 부의장은 양양 낙산지구 배후마을인 양양읍 조산리 주민들이 수년 전부터 요구해 온 국도 7호선 조산 낙산육교의 완전 철거를 이끌어 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에 당선 된 이후 최 부의장은 육교가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듣고 철거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최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3월18일부터 4월17일까지 육교 철거공사를 진행한다.

20년여 전 신호연동화에 따라 들어선 육교로 지역에는 횡단보도가 없어지고 특히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도 7호선 교통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육교 주변에 있는 조산초교 학생들은 정문이 국도와 마주하고 있지만 횡단보도가 없어 높은 육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마을 주변 주민들 역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보행육교를 외면했다.

최 부의장은 먼저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주민 동의를 받았고 이러한 내용을 도로관리청인 강릉국토관리사무소에 전달, 설득에 성공했다. 철거를 위한 예산은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국비를 확보했다. 최선남 부의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선남 양양군의회 부의장이 철거를 앞둔 조산 낙산육교 앞에서 육교철거가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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