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선택 4·10총선] “軍心 잡아라” 맞춤형 공약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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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들 총력전
군인 가족과 농촌 특성 고려 공약 눈길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화천우체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화천 회전교차로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무소속 이호범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화천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4·10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이 부동층 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화천, 철원, 양구 등 접경지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성, 국민의힘 한기호, 무소속 이호범 후보를 비롯해 선거운동원들은 집중유세를 비롯해 주요 길목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전 후보는 ‘강원북부 전성시대’, 한 후보는 ‘더 강한 4선의 힘으로’, 이 후보는 ‘도민을 위한 진정한 변화’를 강조하면서 민심 공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후보들은 접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군장병 및 군인 가족 표심을 향한 특화된 공약도 제시하는 등 맞춤형 공약도 선보였다.

전 후보는 군인 복지와 관련해 직업군인(부사관)의 근무, 생활, 복지여건 개선, 제대 후 정착 지원 등을 위한 국방정책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군부대 특수성을 감안한 처우 현실화, 군무원들의 근무수당 인상 및 격오지 근무 군무원 주거시설 지원, 군인 자녀 고등학교 설립 추진, 군 아파트 건립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군인, 군무원 당직근무수당 현실 보상, 병사의 군인연금 및 상해보험 의무 가입, 군인과 군무원들의 이사화물비 현실화를 내세웠다.

접경지의 현안인 농업과 관련, 전 후보는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 등 잘못된 농업정책 대응책 마련과 실행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군납 안정화 및 농산물 제값받기, 농자재 반값 정책 확대, 절대농지 해제 및 주민 체감형 농지규제 완화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농산물 수출보조금 폐지 대응, 미래지향적인 농식품 산업 연계 산업군 유치를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에 출마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무소속 이호범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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