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의사단체 지속 반발…돌아오지 않는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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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재논의 고수
사직서 제출 논의

◇사진=강원일보DB

2025년부터 진행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가 지난 19일 각 대학에서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자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정했으나 의사단체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의사단체가 여전히 '원점 재논의'를 고수하면서 환자들의 피해만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2월 19일부터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역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강원지역 대학병원에서도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까지 도내 주요 대학병원의 병상가동률은 55%까지 떨어졌다. 전공의 이탈과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 인해 원활한 진료가 불가능해지면서 각 대학병원은 외래와 일부 응급수술을 중단하는 등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의과대학 교수진은 22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발표와 관련"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기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며 "4월 25일에는 교수들의 사직서가 수리되고 수리 여부와 관련없이 5월부터는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같은 밀어붙이기식 방식으로는 의료 개혁은 이뤼지지 못한다"며 당초의 입장인 원점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도내 각 의과대학에서도 사직서 제출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수 A씨는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직서 제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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