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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100장 넘는 쿠폰용지와 도장 훔쳐 공짜 커피 마신 20대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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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강원일보 DB]

카페에서 쿠폰용지와 도장을 훔쳐 상습적으로 공짜 커피를 마시던 20대 여성이 벌금을 물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25일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4월 인천시 미추홀구 카페 카운터에서 쿠폰용지 103장과 도장을 몰래 훔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카페는 도장 10개를 찍은 쿠폰을 제시하는 단골손님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1잔과 마카롱을 공짜로 제공했다.

A씨는 훔친 쿠폰용지 중 23장에 스스로 도장을 각각 10개씩 찍었고, 7차례 카페에 찾아가 8만원 상당의 커피와 마카롱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판사는 "경찰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카페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20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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