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분단의 상징 `DMZ' 국제 관광상품 각광

 -日 여행업체 병영체험 등 프로그램 제작 착수

 비무장지대(DMZ)가 국제적 관광상품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일본의 유력 여행업체인 JTB와 긴키니혼투어리스트는 올 가을을 겨냥해 'DMZ 관광상품'을 만들고 있다.

 이들 여행사의 DMZ 관광상품화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지난 10일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대한 팸투어후 상품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업계에서는 'DMZ가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고 일본인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병영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관광 상품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여행업계에서는 다음달에도 3회에 걸쳐 철원군 등 DMZ지대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DMZ에 대한 일본 여행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도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도에서도 철원의 땅굴과 노동당사, 양구의 병영체험, 고성의 금강산관광 및 남북철도를 연계하는 등의 관광코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 DMZ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보다 체계적인 DMZ관광상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일본에 이어 중국, 태국 등 동남아시아권에 대한 관광객 유치 전략도 세워 나가기로 했다.

 홍기업 도환경관광문화국장은 “DMZ와 춘천의 한류관광지, 설악산, 정선 강원랜드 등을 2박 3일 관광코스로 묶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일본 등 외국에 대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강원 관광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hog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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