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새해 이렇게 하겠습니다]정념 강원불교연합회장 오대산 월정사주지

무자년 새해를 맞아 모든 생명이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와 잎에 생기가 돌고, 탐스런 과실도 열리듯이, 우리 사회의 각 공동체들이 세상을 향해 열린 가치와 도덕적 좌표를 세우는 일에 진력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을 위시한 새 정부의 지도층 또한 엄격한 삶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하며,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스스로 나눠 지고자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 자연은 인류의 삶을 지속 가능케 하는 지구촌의 소중한 주연(主演)이며, 모든 이웃은 서로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공동체의 주연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주연인 자연과 인류, 과거와 현재, 동과 서, 남과 북, 그리고 좌와 우가 서로서로 지혜와 실천을 위해 동행할 수 있는 사회만이 예측 가능한 선진의 미래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 열린 공동체, 선진 미래를 위한 씨앗이 만들어지는 한 해를 열어갑시다.

도민 여러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거듭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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