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새영화]그레이시스토리

여자라서 안 된다고?…그런 게 어딨어

오빠가 못 이룬 꿈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한 소녀를 그린 영화 ‘그레이시스토리’가 도내 극장가에 개봉됐다.

원하는 곳에 정확히 공을 차 넣는 실력을 가진 여자축구선수 그레이시(칼리 슈로더)가 남자축구단에 들어가 당당히 세상의 편견를 이겨내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어머니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슈의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다.

1978년 미국 뉴저지에서 축구광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15살 소녀 ‘그레이시’.

한때 축구 스타였던 아버지(더못 멀로니), 자상한 엄마(엘리자베스 슈), 고교 축구부 주장 오빠 ‘쟈니’, 철없는 남동생 2명 모두 축구를 사랑한다.

고교 리그 경기가 있던 날 쟈니는 경기에서 패하고 그날 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레이시는 오빠가 되고 싶어했던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맹세한다.

아빠는 딸을 믿어주지 않는다.

학교 축구부는 그레이시의 입단 테스트조차 거부한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생각과 싸워 나가는 그레이시를 진지하고 따뜻하게 보여준다.

2006년 앨 고어 전 미 부통령과 함께 만든 환경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로 유명한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외에도 외화 3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수술중 각성을 경험하게 된 한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 ‘어웨이크’.

죽음도 불사한 탈출 마술의 대가 해리후디니와 매혹적인 심령술사 메리 맥가비의 피할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서스펜스 로맨스 영화 ‘데스디파잉’.

‘댄인러브’는 ‘40살까지 못 해본 남자’의 주연배우 스티븐 캐럴이 훌륭한 아버지 아들 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슴 찡한 코믹 드라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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