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故 임길택 선생 단편동화 “들꽃 아이” 출간

탄광지역 아이들의 순수를 담아

탄광지역 아이들의 소박하고 순수한 모습을 진솔한 글로 담아낸 고(故) 임길택 선생의 단편동화 ‘들꽃 아이’가 나왔다.

임길택 선생은 1997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4년간 정선 임계 사북 등 탄광마을과 산골마을에서 교직생활을 하며 ‘탄광마을 아이들’‘산골아이’등의 시집을 펴냈다.

‘들꽃 아이’는 손전등을 들고 학교에 다녀야 할 만큼 멀리 사는 보선이와 도회지에서 시골 마을 작은 학교로 발령을 받아 6학년 담임을 맡게 된 김 선생님 간의 따뜻한 교감을 담고 있다.

홍익대미대를 나온 김동성씨가 그린 삽화는 책 속 인물들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해 감동을 더한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보겠다는 욕심 대신 시골 아이들과 어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여주고, 곳곳의 아이들이 넓은 생각을 갖기 바랐다는 임길택 선생의 소망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길벗어린이 刊. 48쪽. 9,800원.

신하림기자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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