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월]“동강댐 건설 재추진 반대”

영월군의회,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에 건의문 발송

【영월】영월군의회가 동강댐 건설 재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의회(의장:장경재)는 27일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에 ‘동강댐 건설 반대 건의문’을 발송했다.

군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태백시의회에서 열린 제117차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원경묵원주시의장) 월례회에서 긴급안건으로 발의한 동강댐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남한강 수계의 동강댐 재건설 내용을 포함하는 4대강 살리기 정비사업계획이 알려지면서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동강댐 건설 논란으로 수몰예정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영월, 평창, 정선 주민들은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고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히 살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강댐이 2000년 6월13일 국무총리 주재 ‘물관리 정책조정위원회’에서 댐건설 중단을 공식 결정해 10년만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사안으로 재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강원남부지역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해결을 위해 동강댐 건설 재추진보다는 50%에 육박하는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강댐 수몰예정지역 일부 주민들은 동강댐 재추진을 환영하고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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