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카드뉴스]강원도내 숨은 벚꽃 명소?…춘천 부귀리ㆍ원주 반곡역 등 손꼽혀

얼어붙었던 날씨가 풀리고 두꺼운 외투를 벗게 되는 봄은 ‘꽃’의 계절이다. 봄꽃의 종류는 개나리, 민들레, 모란, 유채 등 다양하다. ‘벚꽃’은 수많은 봄 꽃 중에서도 단연 봄을 상징하는 꽃이다.

국내 기상사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2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고,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4일, 남부지방은 2~5일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주요 도시 별 개화 예상일로는 춘천 4월 9일, 강릉 4월 3일로 각각 평년보다 2~3일 빠르다. 원주는 4월 4일, 철원은 4월9일- 10일, 속초는 4월7일, 평창은 4월 6일이다. 또 동해는 4월 1-2, 영월은 4월 2일이다.

한번에 피었다 한꺼번에 지며 봄을 장식하는 화려한‘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도내 명소들을 모았다.

◇춘천댐 벚꽃길

푸른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강력 추천되는 곳이다. 춘천 공지천과 소양댐이 지겨운 그대, 여기로 오라.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 벚꽃길

춘천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길. 바쁜 당신을 위해 숨겨놓은 약 1.2km의 벚꽃터널이 수 놓는 장관을 만끽하며 걸을수 있는 벚꽃 명소다.

◇원주 반곡역

75년 전 지은 작고 아름다운 간이역 ‘원주반곡역’이 배경이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낭만 벚꽃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속엔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강릉 경포 벚꽃잔치

경포호수와 동해바다, 습지광장이 어우러진 로맨틱 벚꽃잔치가 펼쳐지는 곳이다.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는 덤으로 챙기자.

◇속초 설악 벚꽃축제

대포동 마을에서 설악산 국립공원입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일품이다. 이 곳을 방문한다면 사진만 찍지 말고 짚공예품 등 지역 특산품을 보고 목공예·버들피리 체험도 꼭 해보자.

◇삼척 맹방 벚꽃길

국도 도로변에 수령 20∼25년 된 왕벚나무로 이뤄진 환상의 벚꽃 터널과 노란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진 곳. 벚꽃 가로수길과 맹방해변,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인 환선굴 내부의 ‘사랑의 맹세구역’을 잇는 코스는 연인들의 테마기행 코스로 불린다.

◇도내 캠퍼스

‘꽃’구경도 사치라는 바쁜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벚꽃 길이 있다. 굳이 시간을 내 차 타고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내 집, 회사 주변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신승우기자 swshi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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