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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IE]대학별 문제유형·일정부터 꼼꼼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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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논술전형 대비법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

수능최저학력 충족 여부

희망대학 문제 난이도 등

시험 정보 미리 파악해야

학교별 학생부 반영 달라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 확인

최근 새 정부의 대입제도 단순화 공약으로 논술전형의 단계적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

새정부의 이같은 공약에도 현재 고2까지는 논술 전형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2018학년도 덕성여대, 한국산업기술대, 2019학년도 성신여대, 한국기술교육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는 등 영향력은 여전하다. 입시교육전문업체 진학사의 도움으로 논술전형 대비법을 알아보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논술전형을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다.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논술고사의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합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원에 제한이 없는 전형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다. 막연한 수능성적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희망 대학의 논술 시험 정보 확인해야=각 대학의 논술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에 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기출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학생부 반영방법 확인해야=학생부 반영방법을 확인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반영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학생부는 주로 교과 위주로 반영하지만 출결, 봉사를 정량화해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비교과를 정성평가로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논술고사를 잘 대비했더라도 학생부 반영에서 감점을 받지 않도록 전형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전 논술 일정 잘 살펴야=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과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수능 이전에 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수능 이후에 치르는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다. 수능을 앞두고 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수능 결과를 보고 논술고사를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하향지원 전략으로 선택하기 힘든 점도 지원을 꺼리게 만든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도와 달라질 수 있다.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논술고사 날짜와 시간대가 겹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오전·오후 각기 다른 대학의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하루에 여러 개의 고사를 치르지 않는 것이 시험 집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논술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각 대학이 논술 문제를 고교 교과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논술 성적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대학별 문제 유형, 일정, 전형 방법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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