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무산 스님의 업적 기리며 극락왕생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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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대종사 49재 초재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신흥사 조실인 설악당(雪嶽堂) 무산(霧山) 대종사의 49재 초재가 지난 1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신흥사 조실인 설악당(雪嶽堂) 무산(霧山) 대종사의 49재 초재가 지난 1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49재 초재에는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 스님, 사제인 도후·지원 스님, 평생 도반인 화암사 회주 정휴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우송 스님은 “정휴 큰스님을 비롯한 사숙님들, 문도스님들, 멀리서 와 주신 스님들에게 감사를 올린다”며 “장례 기간 도와준 사부대중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 무산 대종사의 원력을 이어받아 대중화합과 포교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날 초재에 동참한 스님과 신도 300여명은 생전 서릿발 같은 법어로 깊은 울림을 남긴 무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무산 스님은 지난달 26일 신흥사에서 승납 62년, 세수 87세로 입적했다.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출가한 스님은 1977년 대한불교조계종 3교구 본사인 신흥사 주지로 취임한 데 이어 2011 신흥사 조실로 추대됐다.

2015년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종단 위계서열 최고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한편 무산 스님의 49재는 오는 7월13일까지 백담사(2재), 낙산사(3재), 만해마을(4재), 진전사(5재), 건봉사(6재), 신흥사(7재)에서 연이어 봉행된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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