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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관광객 150만 늘었지만 편의시설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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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방문 관광객들 주차장 협소 등 불만 토로

시 “편의시설 확충 아직 계획 없지만 고민해 볼 사항”

【강릉】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올 들어 150만명 이상 크게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1월 94만여명, 2월 52만6,304명 등 크게 증가했다.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재회 장면이 촬영된 심곡항 남방파제와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주문진 해안 방사제 등에 젊은 연인 등 관광객들이 늘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대중교통편이나 주차장 등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처음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주문진 해안 방사제 인근에는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주차장도 협소해지자 이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바다부채길로 유명한 심곡항도 주말이면 인근 도로가 모두 차로 막히고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중교통망으로 이러한 관광지를 찾는 것도 어렵다.

버스도 띄엄띄엄 있는데다 택시로 가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포토존 등 즐길거리 마련도 중요하지만 접근성을 높여주고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주면 더 좋겠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가 촬영된 심곡항에 최근 많은 연인 등이 방문함에 따라 포토존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편의시설 확충은 아직까지 계획에는 없지만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고민해 볼 사항”이라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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