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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유럽 명문대학 방문 세상 보는 꿈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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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청소년 해외배낭연수 결과 발표회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문순 군수와 교사, 연수 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 청소년 56명

해외연수 결과 발표회

평화지역 화천의 학생들이 세계 주요 대학을 방문, 더 넓은 세상과 만났다.

지난 9일 화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해외배낭연수 결과 발표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또 다른 세상을 보며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56명의 학생은 10개팀으로 나눠 지난달 21일부터 9일간 미국, 영국, 독일, 헝가리,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해외배낭연수를 진행했다. 화천군 지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외국어 배우기 차원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의 확장을 위해 '성장해 화천으로 돌아오기'에 초점을 뒀다.

독일 방문팀 학생들은 베를린 장벽 기념공원을 비롯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찾아 접경지 화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국을 찾은 학생들은 대영박물관에서 시간 여행을 했고,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직접 살펴보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 미국 방문 팀은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관광산업을 살폈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학생들은 젊음의 거리인 '바치 거리'를 가슴에 담아 왔다.

배낭여행에 참여한 팀은 모두 소르본 대학, 옥스퍼드 대학, UCLA 대학, 뮌헨 대학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방문해 비전을 키우기도 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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