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능 수학 어려웠고 국어·영어 쉬웠다…정시 합격선 대폭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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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교육평가원 채점결과 분석

오늘 개인별 성적통지표 배부

올해 치러진 수능은 '불수능'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보다 수학영역은 어려웠고, 국어와 영어영역은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정시 합격선이 대폭 낮아지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4일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인문사회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으로 국어는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은 1등급 학생비율이 7.43%로 지난해 5.3%보다 소폭 늘어났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2∼68점, 과학탐구가 64∼68점, 직업탐구가 65∼76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었다.

올해 수능의 경우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고 이과 응시생의 수가 대폭 줄어 문과 수험생이 자연계열 학과로 지원하는 '교차 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정시에서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수능 만점은 재학생 13명, 재수생 2명 등 총 15명이며, 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12명에 대해서는 법적 처리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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