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단독]필리핀 마닐라 유명 관광지 인근 한인 거주지역에서 화산 폭발(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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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알화산' 주 분화구 출입 전면 통제...경보 3단계 대피령

12일 필리핀 따가이따이 마닐라 유명 관광지 인근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 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현지 시간) 따알 화산에서 1차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10시 43분 2차 지진에 이어 오후 1시30분께 따알 화산 주 분화구 5군데서 깃털모양의 분출이 시작돼 100여m의 연기를 생성하는 증기폭발로 확대됐고, 오후 2시 3차 지진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날 따알 화산 폭발로 경보수준을 레벨 3단계로 상향해 발령하고 오후 1시 30분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사관측 확인 결과 한인과 관광객들의 인명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화산재가 20여 km 떨어진 차량에 까지 날아가 뒤덮이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따알 화산폭발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며 1977년 마지막 분화이후 43년 만이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따알화산 주 분화구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은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분화구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필리핀 정부의 대피경고를 예의주시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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