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양양 청소년지원조례 의원간 갈등 봉합되나

오늘 긴급 의원간담회

이종석 의원 중재 나서

속보=청소년지원조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양양군의회(본보 21일자 12면 보도)가 22일 오전 긴급 의원간담회를 연다.

지난해 7월 초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부터 불거진 의원들 간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지 주목된다.

이종석 양양군의원은 21일 '22일 오전 9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청소년지원조례 입법예고 갈등을 풀 것'을 의원들에게 제안하며 중재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당 조례의 입법예고 절차에 대한 정당성, 조례 제정의 필요성 등이 다시 한번 논의될 전망이다. 청소년지원조례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매달 5만원, 7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장을 제외한 6명의 군의원은 최근 두 차례의 간담회에서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고 과반수 이상의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김의성 의장이 입법예고를 미루자 박봉균 군의원은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박봉균, 고제철, 김귀선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지원조례 발의 조건이 충족됐는데도 (김 의장이) 입법예고를 하지 않아 본회의에 부의조차 못 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도 같은 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조례안 의결은 참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요건으로 하고 있으나 해당 조례안은 과반수 이상의 의원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김 의장의 반박 글이 올라오자 박 의원은 20일 다시 '거짓말 투성이 군민을 속이는 김의성 의장은 사퇴하라'는 글을 올리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번 갈등에 대해 지역 정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의원들 간의 지지세력 결집 시도'라는 시각도 많다.

양양=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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