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지역현안 해결 초당적 공감대…도정치권 단합·소통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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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선출직 의원 총출동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회 강원의정봉사상 시상식이 28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이원규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과 18개 시·군의회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월=오윤석기자

오색케이블카·폐특법 연장

하나된 힘으로 중앙에 어필

국비 확보 앞두고 공조 의의

18개 시·군 모두 순회 마쳐

제18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에 총출동한 도내 선출직 의원들은 도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규제 완화, SOC사업 등 산적한 현안을 푸는 초석을 다졌다.

■국비 확보전 눈 앞…도 국회의원과 시·군의원 소통 자리=도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군의원들은 28일 극단 웃끼와 영월 예술인들이 협력한 창작공연 '도깨비 불, 단종의 환생'을 관람하고 삼삼오오 모여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국회와 도의회, 시·군의회 등 각각 다른 무대에서 의정활동을 하는만큼 단일 지역구라도 선출직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소속 정당은 대거 달라졌지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다음 달 2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전이 펼쳐지면서 선출직 의원들의 공조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폐광지역 특별법 연장 필요성 부각=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연장에 대한 필요성도 부각됐다. 영월은 도내 폐광지역 중 하나다.

해당 지역구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은 최근 2025년까지인 현행 폐특법을 1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폐광지역의 자립기반이 여전히 열악하고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공호흡기가 좀 더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철규(동해-삼척) 의원도 서울에서 열린 '도-도국회의원협의회 예산·정책간담회'에서 “폐특법 연장도 필요하지만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지역사회와 정치권 등을 아우르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선출직 의원들의 공감대는 정부 및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단합과 소통의 상징…의원 한마음 대제전=올해 18회째를 맞은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도 정치권의 단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도 현안 해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20여년간 도 정치권은 의원 한마음 대제전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논의하고 화합을 다졌다.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했다. 1박2일로 진행돼 음식·숙박 등 자영업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올해 영월 개최를 마지막으로 도내 18개 시·군이 돌아가며 1번씩 의원 한마음 대제전을 치러 도내 모든 시·군이 특수를 누렸다.

권성동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출신 지역도 다양하고 정당도 다르지만 강원도 발전을 위하는 마음은 하나”라며 “앞으로도 도 정치권의 교류의 장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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