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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첫 ‘얼음·서리'…농작물 냉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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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늘 최대 40㎜ 비 내린뒤

올가을 첫 한파특보 전망

16일에서 17일 사이 첫 영하 온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추 등 영서지역 주작목의 경우 아직 수확 시기를 맞이하지 않은 작물이 다수 분포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특별한 주의를 각 시·군과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기온 저하로 인해 고추와 김장무, 배추 등이 냉해를 입을 경우 11월 김장 등 밥상 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의 경우 수확해 임시 저장을 권장하고 있다. 문명선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고추는 서둘러 수확하고, 수확하지 못한 고추밭은 대를 뽑아 비닐로 덮어야 한다”며 “시설작물의 경우 비닐을 보수하고, 과일은 12도 이상,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주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상됐고 17일은 아침 최저 기온 영하 3도~4도 낮 최고기온 8~13도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냉해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17일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15일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지역 10~40㎜, 영서중·남부지역 5~20㎜다.

박서화·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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