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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도지사 “강릉 AI데이터센터 건립 행정절차 착수”
붉은 함성 다시 세계로··· 홍명보호, 체코전서 대장정 출항
월드컵의 시간이 돌아왔다. 4년을 기다린 태극전사들이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1만여 선수단 동해 집결…강원 최대 스포츠 축제 개막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스포츠 축제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동해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동해시와 동해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동...
아파트 단지서 발견된 선거물품⋯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물품 전량 회수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춘천지역내 한 아파트 쓰레기함에서 선거물품이 버려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각 투표소에 제공됐던 선거물품세트를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11일...
[강원 정가 전망](2)‘경고장’ 받은 국민의힘⋯쇄신·혼란 수습 과제
국민의힘은 6·3지방선거에서 강원도민들로부터 ‘경고장’과 함께 견제·감시의 ‘기회’를 동시에 받았다. 4년 전 탈환했던 도지사를 내주고 진보 단체장이 전무했던 강릉·동해·화천 등 11곳의 시장·군수를 더불어민...
강원지역 건설업 취업 1년6개월째 줄어, 역대 최장 기간 감소
건설경기 한파가 이어지면서 강원지역 건설업 취업자가 1년 6개월째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장 감소 기간으로 건설 고용시장 위축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강원...
[강원도이·통장한마음대회]안태섭 영월군이장연합회장 “단종과 왕과 사는 남자의 고장에서 화합의 장 펼쳐지길”
안태섭 영월군이장연합회장은 “단종의 충절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풍경이 살아 숨 쉬는 영월에서 도내 4,500여 이·통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게 돼 뜻깊다”며 “주관 기관으로서 손님들이 영월의 자...
‘화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시범지역 선정
화천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강원에서는 정선군에 이어 두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가 공모에 응한 전국 44개 군 지역에 대한 심...
대형행사·공연 앞두고 고개드는 원주 숙박 바가지
원주에서 대형공연과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숙박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서울과 부산 등에서도 대형공연을 앞두고 바가지 요금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본보 취...
강원 ‘지역의사제’ 100% 수시 선발⋯수능최저로 이중 검증
지역의사제가 2027학년도 입시부터 처음 시행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의대들은 선발인원 전원을 수시 전형으로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이 전국 31개 의대의 지역의사제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강원...
AI도 빈익빈 부익부…유료 구독이 만든 정보 격차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업과 취업 준비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경제력에 따른 교육·정보 격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강원대 재학생 양모(23)씨는 최근 기말과제와 발표 준비를 위해 챗GPT 등 생성형 AI를 ...
지선 결과 두고 양당 모두 지도부 책임론⋯與 “보수 결집 못 막아 강원 뒤집힐 뻔”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양당 모두에서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1일 강원 여야 국회의원들 입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
與 송기헌 선거제도 TF단장, 선관위 운영 방식 지적⋯재선거 주장에는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TF 단장을 맡고 있는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선관위 제도가 오랜 기간 동안 독립성을 갖고 오면서 쌓였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
이양수 의원,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엄중 처벌하는 공정화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군) 국회의원이 11일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계속하는 사업자 등에 대해 과징금 상한을 상향해 부과할 수 있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
강원 청년 벤처기업 5년 새 71%↑…수도권 양극화는 여전
강원지역 청년 벤처기업이 5년 새 71% 넘게 늘었으며, 신규 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매출, 고용, 수출 격차는 여전해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
민선 9기 우상호 인수위원회 67명 구성 최종 확정
민선 9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이 67명 규모의 인수위원회 구성을 최종 확정됐다. 우상호 당선인은 11일 민선 9기 도정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를 총 5개 분과, 상임고문단, 상임정책고문단, 정...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금값 ‘뚝’…장중 1g당 20만원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여파로 국제 금 시세가 급락하면서 국내 금값도 장중 1g당 2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국내 금 현물(99.99%·1㎏) ...
오마카세 대신 3,000원 밥집⋯‘거지맵’ 켜는 2030
고물가 속 청년들의 ‘초절약’이 새로운 생활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메뉴당 1만원 이하의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지도 앱인 ‘거지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점심시간에 찾은 춘천의 한 식당...
75년 전 승전의 함성, 파로호에 울려 퍼지다
6·25전쟁 당시 국군의 대표적인 승전으로 평가받는 파로호대첩 전승 75주년 기념행사가 11일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전승 기념비 앞에서 열렸다. 화천군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가...
강원지역 스토킹 범죄 증가⋯경찰·법무부 공조 대응 강화
강원지역에서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과 법무부가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스토킹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증시 활황에 강원 아파트 입주 전망 개선
최근 이어지고 있는 증시 활황 영향으로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이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9~28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대비 11.1...
“체벌로 귀신 다스린다”…장애인 동생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구속 기소
장애인 남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끝내 구속 기소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이은주)는 살인, 장애인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A(7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범...
동해서 사륜오토바이 몰던 70대 바다에 빠져 숨져
동해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30분께 동해시 대진동 대진항에서 사륜오토바이를 몰던 70대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
한림ESG위원회, AI로 경계선지능청소년 사회화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ESG위원회가 경계선지능 청소년을 위한 ‘AI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한림대 사회복지학부·소프트웨어학부·언어청각학부와 한림청소...
강원 동해안 18개 단체, 폐어구 수거사업 선정⋯전국 최다
[유병욱의 정치칼럼]민주당은 정말 강원에서 승리했을까
[신호등]“나는 나를 버렸다”는 말의 무게
[발언대]동해시의 미래, 통합과 경제에서 답을 찾다.
언중언
[언중언]폭염·폭우의 경고
사설
[사설]'행정의 모세혈관' 이·통장, 처우 개선해야 한다
[사설]12대 도의회 원 구성, ‘협치·견제''의 묘수 찾아야
[강릉단오제]전국 최대 규모 난장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세
[강릉단오제]서로의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 ‘풀리니, 단오다''
[포토뉴스] 이기든 지든 잔을 들자···월드컵 특수 노리는 전통시장
[책]나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책]꿀벌의 열정페이는 끝났다
[책]흰젖제비꽃과의 만남
[책]상식이 죽어야 비즈니스가 산다
강릉시, 디트로이트 ITS 미주총회서 세계총회 홍보 총력전
“농산물도 콘텐츠 시대”⋯강원 정보화농업인 경쟁력 키운다
강원FC 김대원·이기혁,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상 동시 후보
춘천시민축구단, 거제와 K3·K4 챔피언십 8강 격돌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 ‘개봉박두’
[영상]“선거는 끝났다, 이제 통합” 강원 당선인들 한자리에
LA 산불이 강원 동해안에 던진 경고…패서디나 소방국장 인터뷰
[속보]‘탈원전 주장’ 양이원영 한수원 이사 지원 취소 “업계 반발 때문에 한 결정 아냐”⋯한전기술 상임감사 공모에 집중할 듯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 “강릉 AI데이터센터 건립 행정절차 착수”
민선9기 영월군수직 인수위 공식 출범
[포토뉴스]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 청소년 평화공감 토크 콘서트
[동정]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동정]신영재 홍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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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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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꿈빛마루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고성 청간리 여름 성수기 앞두고 공사 현장 소음·진동에 걱정
소양호 어업인들 “수위 더 낮추고, 생계비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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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서울시파크골프협회 맞손…파크골프·관광 연계 상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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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한랭질환도 보장…양구군 군민안전보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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