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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원 규모 강릉 ‘AI데이터센터’ 옥계·안인 유력
모바일 구독자 300만 돌파
3,000,000명.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전국 지역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모바일 구독자 300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이신문을 비롯해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
[300만 돌파 의미]
강원일보의 모바일 구독자 300만 돌파는 ‘한국 지역 언론사가 디지털 전환의 단순 수용자가 아닌, 선도적 혁신 주체로 거듭날 수 있음을 입증한 사건이라는 평가다. 미디어 및 언론 학계에서는 강원일보의 이번 ...
강원일보, ‘지역언론 디지털 혁신의 교과서’를 쓰다
1945년 창간된 강원일보가 종이 신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대적 뉴미디어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선제적이고 단계적인 디지털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서막은...
강원의 미(美), 동해서 빛났다…대표 미의 사절단 탄생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글로벌E&B가 주최·주관하고 동해시가 후원한 ‘2026 미스코리아 미스강원 선발대회’가 7일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단순...
李대통령,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
[취임 1년, 이재명 대통령과 강원도] (2)강릉 가뭄·소양호 오염- 지역 현안 콕 찝은 李 대통령⋯ 체감 정책 집중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년동안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지역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지난해 8월30일 강릉 가뭄현장 방문이다. 당시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
李 대통령, “강원과 제주에도 최선의 의료혜택⋯준보훈병원 지정 준비”
이재명 대통령은 현충일인 지난6일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에도 최선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1회 ...
우상호가 약속한 ‘목포~강릉·춘천 4시간대’ 연결 위해선 1조원대 만능키 필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지난달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강호축은 ‘강릉~청주공항~광주~목포’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
[당선인 인터뷰]강삼영 당선인 “강원교육, 이제는 변화할 때”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4일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원교육은 이제는 변화할 때”라며 4년간의 청사진을 그렸다. “교육의 난제를 풀어내며 문제해결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학력...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주목⋯송기헌·이양수 물망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 돌입하면서 강원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선출 여부와 시점이 주목된다. 여야는 지난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에 조정식 의장, 남인순·박...
제12대 강원도의회, 도의장 누가 될까?
다음 달 6일 출범하는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수장 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도의장 선출이 기정사실화 되며 원내 최다선인 박길선(원주)·김기철(정선) 의원이 ...
국장 10명 나가는데 승진자리는 6석…변수는 ‘당선인 의중' 과 ‘직원 여론’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며 강원특별자치도청의 7월 정기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10명의 국장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부단체장도 대부분 교체 대상이라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윤우영 행정국장, 양원...
[피플&피플] KCA 원우 및 무실재아카데미 회원, 6·3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 화제
강원일보가 개설한 CEO아카데미(이하 KCA), 원주권 부동산 최고경영자과정, 강릉 무실재아카데미의 원우 및 회원들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되며 지역 최고 오피니언 리더 과정임을 입증했다. 춘천 KCA 10기...
[민선 9기 강원 경제 어떻게 바뀌나]“고물가·고금리에 강원의 청정 산업으로 대비…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내수 침체와 고환율 여파로 강원지역 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은 후보 시절 부터 도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실무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지역의 ...
강원 대학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6·3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강원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춘천교대, 한라대, 한림대 등 도내 대학들은 SNS 등에 잇단 규탄 성명을 발표...
[강원날씨]출근길 흐린하늘⋯산지 곳에 따라 ‘소나기’
월요일인 8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 강원 산지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 안...
“소양호 어업 피해 보상 근거없고 부차적 문제”⋯정부 어민 생계 외면 논란
소양호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어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어업 피해 규모가 수개월째 제대로 집계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내수면 어업인에 대한 명확한 피해 보상 근거가 없다는...
제18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사진전 개막
민족의 젖줄인 한강의 역사와 생태,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 온 제18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전) 순회전시 개막식이 5일 강원연구원 1층 로비에서 열렸다. 한강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환경 분야 최고 권위 ‘강원환경대상’ 시상식 열려…김종남 태백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대상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제29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이 5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려 인류는 물론 강원도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환경 보전 및 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
춘천경찰서장 박재삼-홍보담당관 박상경⋯강원경찰청 총경 인사
경찰청이 지난 5일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정기 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강원경찰청 소속 과장·담당관 및 경찰서장 인사가 대폭 교체됐다. 이번 인사 발령에 따라 강원청 주요 보직과 도내 경찰서장 자리가 새롭...
본격적 무더위에 바닷가 안전사고 속출⋯강원 동해안 수난사고 주의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강원 동해안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수욕객과 레저활동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발생한 수난사고의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무더...
속초 설악산서 60대 등산객 50m 아래로 떨어져 숨져
속초 설악산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께 속초시 설악산 귀면암 인근에서 등산객 A(62)씨가 5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하산을 하던 중 변을 당한...
“동호회 아니면 못 칠 판”⋯공공배드민턴장 클럽 전용 논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일부 동호회가 전용시설처럼 이용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토요일인 6일 오전 춘천의 한 공공체육시설 배드민턴장. 코트 15면 중 9면에 ‘클럽전용 이용코트‘...
“면역 관리, 무조건적인 강화보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한 적절한 작용 중요”
“면역 관리는 무조건적인 강화보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적절한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조상헌(사진) 가산의료재단 광동병원장은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1기 7회차 강연에서 면역 체계와 올바른 ...
철원·태백 관광두레 신규 사업체 3곳 선정
철원과 태백의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 3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로컬 관광...
무소속 최혁진 의원, 민주당 복당 추진…8일 복당 신청
원주 출신 최혁진(비례)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추진에 나선다. 무소속인 최 의원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의사를 밝힌 후 같은날 민주당 강원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
李대통령,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지명
이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성숙 장관 지명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한 장관이 ...
[대청봉] 민선9기, 공간 디자인이 핵심이다
[확대경]6·3 지방선거 당선인에게 바라는 작은 소망
[발언대]강릉의 물 문제를 푸는 패러다임의 전환
언중언
모바일 구독자 300만명
사설
강릉·춘천 데이터센터 유치, 道 도약 기회 되자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근본 처방이 시급하다
인제 서화, 어르신 생활복지의 거점으로 도약
대한민국 유일 ‘실향민 문화축제’ 속초서 펼쳐진다
[포토뉴스]“파도 조심하세요”
숲속에 울린 클래식 선율… ‘2026계촌클래식축제’ 성황
[피플&피플] 강원 이·통장 4,500명 화합⋯2026 강원 이·통장 한마음대회 11~12일 영월 개최
[피플&피플] 100세 참전영웅, 75년 만에 가칠봉 전장 찾았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화려한 개막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
환호 속 ‘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홍명보호, 체코전 준비 본격화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6 개막
춘천시민축구단 전반기 MVP 신기환 선정
[생중계] 2026 미스코리아 강원대표 선발대회|강원의 美가 동해에 모이다
[영상]제29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
강원도청 국장 10명 나가는데 승진자리는 6석…변수는 ‘당선인 의중' 과 ‘직원 여론’
[피플&피플] 윤민섭 춘천시의원 정의당 최초 '강원 지역구 재선’
[강원경찰청 총경 프로필]정세윤 양구경찰서장
[강원경찰청 총경 프로필]박성규 112치안종합상황팀장
‘캠프페이지·미술관·호수정원’ 속도전⋯민주당 도지사-춘천시장 체제 탄력 기대
[강원경찰청 총경 프로필]조재형 화천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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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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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박영봉 청운재 이사장, 안중근의사 홍보대사 위촉
[포토뉴스]철원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포토뉴스]인제군가족센터, 인제중 장애인식개선 부스
[포토뉴스]세계 환경의 날 기념‘2026 강원환경교육한마당’
[민선 9기, 홍천은]연간 생활인구 400만 ‘수도권 도시’ 대전환
춘천시민버스 “노조 파업 중단, 집중 교섭 나서달라”
[민선10기 원주시정, 무엇이 달라지나] “시민이 행정의 나침반이 되는 도시”
횡성 풍수원성당서 가족 문화나들이객들로 북적
원주시의회 새판 짜였다⋯민주 14석·국힘 12석
양양군 양양군수직인수위원회 구성, 민선9기 군정운영 밑그림 그려
강릉 AI데이터센터 유치 기대감, 주민들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 될 것”
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민선 9기 시정 준비 본격화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 인수위 10일 출범
‘삼척 골드시티 개발사업 탄력 붙나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고성 ‘대문어축제’ 이번 주말 열린다
31년 만에 탄생하는 진보계열 화천군수…김세훈 군정 ‘협치 시험대’
철원군 스포츠마케팅 순항…상반기 선수단 2만1,000명 방문
전국 걷기 여행객 1,000명 양구 DMZ 찾는다
행정 전문가 김길수, 4자 대결 치열한 접전 뚫고 초선 영월군수 당선
정선 목재문화체험장, 지역 목재문화 명소로 안착
평창서 감자 유통 변화 대응 해법 모색… ‘찾아가는 감자 소비·유통 트렌드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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