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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도정 앞에 놓인 ‘동서고속철 미션임파서블’…2년 간 2조원 필요
67개 우상호 공약 검증대 오른다…이주부터 실현 방안 검토
강원특별자치도와 민선 9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호 당선인의 공약 실현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한다. 23일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24일 산업국, 미래산업국, 문화체육국, 복지보건국, ...
인수위 ‘의료소위원회’ 구성…필수·공공의료 현안 신속 대응
민선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문화체육복지관광분과 산하에 ‘의료소위원회’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이 강조해온 의료분야 공약(강원 통합연계형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
정청래 “강릉·동해 첫 민주 단체장”⋯우상호 “강원 변화 확실히”, 민주 당선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1일 당 워크숍을 통해 강릉·동해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첫 승리 부각에 나섰다.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도지사 한 명 바꿨을 뿐인데, 강원도가 변화하는구나를 확실하게 보여드...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첫 현장 행보는 원주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첫 지역 현장 행보로 원주를 찾아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한다. 강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22일 원주 혁신도시를 방문해 신도시 개발 이후 도심권 확대로 불거진 학생 배치...
강원특별자치도 26일 ‘7월 정기인사 발표’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26일 7월 정기인사를 발표한다. 도는 지난 19일 과장급 이하 11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예고했다. 과장급 승진은 행정직군 5명, 기계 1, 녹지 1, 수의, 토목 1, 지적 1명 등 과학기술직군 5...
초동 20분, 캘리포니아는 ‘번질 불’부터 막는다
산불 현장에서 모든 불을 같은 순서로 끌 수는 없다. 동시에 여러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캘리포니아주 산림 및 화재 방호국(CAL FIRE)은 어느 불이 사람과 주택을 먼저 위협하는지부터 따진다. 헬기와 고정익...
최대 260㎜ ‘기습 폭우’⋯강원도 곳곳 피해 속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기 전부터 강원도에 최대 260㎜의 기습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미시령 260.5㎜, 속초 대포 207㎜...
여름철 이상기후에 폭염에 폭우까지⋯강원 덮치는 복합재난 ‘경고등’
올 여름 강원지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동시에 예보되면서 풍수해와 폭염이 결합된 복합재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간과 해안, 계곡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상 산사태와 침수, 고립사고...
[강원날씨]22일 영서는 ‘소나기’, 영동은 ‘강한 너울’
폭우가 지나간 22일 강원도는 영서와 영동이 서로 다른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영서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부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
60세 이상 상용직, 청년층 앞질렀다
상용직 근로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청년층을 앞질렀다. 고용의 질에서도 세대 역전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2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22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청년...
강원 국회의원 ‘노른자 상임위’ 가져올까
여야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이후 보름이 넘도록 원 구성 협상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의 상임위원장 배분에 따라 강원 국회의원들의 거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
제12대 강원도의회 협치 골든타임⋯원구성 오리엔테이션 전 협상안 구상 돌입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구성을 위한 골든타임이 도래했다. 오는 25일 공식적인 원구성 협의를 위한 도의회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된 가운데 여야는 협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물밑 구상에 한창인 모습이다...
월정사 퇴우 정념스님 총무원장 선거 출마 공식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오는 9월 열리는 제3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념스님은 지난 19일 서울 앰버서더풀만호텔에서 열린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기자간담회...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열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펴낸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 ‘오대산 수행 일지’ 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 서울 앰버서더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계각층의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
퇴우 정념스님 “세상 모두가 향기로운 꽃밭이 되는 세상”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19일 서울 앰버서더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퇴우 정념, 시대를 깨우다’ 출판기념회에서 이광재 국회의원과 가진 북토크에서 AI 시대에 불교가 나아갈 방향과 깨달음의 진정...
유상범 의원, 재차 잠실 찾아 “선거 의혹 방관하는 이재명 정권, 즉각 특검수용하라”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재차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방문해 “이재명 정권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3일 잠실을 찾았던 유 의원은 다시 ...
한기호, 국방부 장애물 철거에 “이적행위”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국방부의 군사 장애물 철거 움직임을 두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관련 브리핑을 언급하면서 “우...
민주당 당권 경쟁에 허영 “권력 아닌 국민의 삶을 둔 경쟁이길”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도전이 예상되는 현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일부 지지자들 사이 과한 경쟁 양상이 나타나자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당대...
원주·강릉·속초에서 교통사고 잇따라…고성 초도해변에서 실종 신고
강원 고성 초도해변에서 신원 미상의 1명이 바다로 휩쓸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을 실시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0분께 고성군 초도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바다...
“20년 운영한 가게 내놨어요”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문구점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학교 앞 문구점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18일 오후 2시 방문한 후평초 인근의 한 문구점. 한창 하교하는 아이들이 거리를 채웠지만 문구점 앞은 조용했다. 이 자리에서 20년 동안 장사를...
춘천 아파트 단지서 화재 오인 신고로 주민 수백명 대피 소동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로 오인한 신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50분께 춘천시 온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타...
“누구보다 똑똑했지만 실패한 개혁가, 율곡의 삶 바라봐야”
“율곡은 누구보다 똑똑했지만 그의 실패에서 리더십을 배워야 합니다.” 박원재 율곡국학진흥원 원장(사진)은 지난 18일 춘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1기 8회차 강연에서 ‘성공하는 ...
“대한민국·몽골 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출발점 되길”
강원특별자치도 내 국제교류 분야 우수단체 모임인 강원경제인국제교류협회(회장: 박재희·이하 강국회)가 지역 기업들을 대표해 역대 최초로 몽골과의 본격적인 경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지난 19일부터 3박4일...
‘명품 강원한우 한 자리에’ 제5회 강원한우데이 성료
명품 한우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5회 강원한우데이’가 지난 19~21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 강원한우,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춘...
강원 기름값 3주째 하락세…정부, 주유소 공급 ‘최고가격’ 당분간 유지
강원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정부가 현행 석유 최고가격을 우선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강원지...
李대통령 “강릉 가뭄 같은 불편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이재명 대통령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강릉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지난해와 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
靑 2기 참모진 인선 발표⋯ 홍보수석 성기홍·민정수석 한찬식·사회수석 김경자
이재명 대통령, 신임 홍보수석 등 임명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참모들과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
李대통령 “트럼프에 ‘다른나라 대하듯 북핵 접근 안된다’고 해”⋯교황엔 北·DMZ 방문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근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
중기부 ‘모두의 창업’ 합격자 개인 정보 유출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합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지역 등 전국 합격자 5,000명의 창업자 아이디어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술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선고에 野 “음모론의 끝은 심판뿐” 공세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법정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국민참여재판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
[대청봉] SM그룹 영월 동강시스타, 상생의 문을 열어라
[자치칼럼]주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지방의회의 길
[발언대]90세 전몰군경 미망인의 눈물, ‘더 늦기 전’의 보훈을 말한다
언중언
학벌 타파
사설
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기능 분산, 신중해야 한다
민통선 북상과 규제 완화, 그 이후 관리가 중요
2026 강릉단오제 폐막 하루 앞으로⋯축구정기전 중앙고 승리
제33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성료⋯선선자씨 대상
[포토뉴스]붐비는 강릉단오제
[창작의 섬에 갇힌 강원 예술] ① ‘삼중잠금’ 구조가 문제
춘천 도심 곳곳 문화 향연⋯다채로운 행사 눈길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 ‘흐르는 여정’ 영화 2026 뉴욕아시아영화제 초청 받아
강원문화재단, ‘2026 강원 아트박스 공연단’ 11월까지 9개 시·군 순회공연 실시
제33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 대상 선선자씨 “팔순 앞두고 영광입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평창서 농심천심 일손돕기 구슬땀
강원외고-일본 요나고고 ‘자매결연’ 우정 잇는다
FC강릉, 2026 강릉단오제 현장서 대대적인 홍보
FC강릉이 20일 fc강릉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50여명이 2026 강릉단오제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구단의 공식 마스코트 ‘까모’를 활용한 ...
원주 평원중 레슬링부 전국대회 종합우승 쾌거
화천·고창 산림조합, 파크골프로 우의 다졌다
‘야구선수에서 골프선수로’ 강릉영동대 졸업생 정동교, KPGA 투어프로 합격
[영상]정념 스님 출판기념회 성황… AI 시대, 불교가 전하는 깨달음의 메시지
LA 산불이 강원 동해안에 던진 경고…패서디나 소방국장 인터뷰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춘천에 날개 달아줄까⋯육동한 시장과 정책 회동
[포토뉴스]민주평통 원주시협-구자열 당선인 간담회
[동정] 류희상 화천군의장, 조웅희 화천군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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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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