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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공약 안 지켜 기만" vs 김진태 "현안 사업 전혀 몰라"...첫 TV 토론 신경전
[6·3지방선거 공정선거 길잡이]투표할 수 있는 사람 누굴까?⋯"선거인명부 꼭 확인!"
6·3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려면 선거권이 었더라도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이처럼 아리송한 선거법을 알기 쉽게 풀기 위해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3지방선거 공정선거 길잡...
100미터 거리 두고 우상호·김진태 본진…정치 일번지 춘천 “선거 열기 뜨거워”
춘천은 강원 정치의 ‘일번지’로 불린다. 강원특별자치도청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공기관과 언론사 등이 밀집한 정치·행정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시민들의 정치적 민감도가 어느...
국힘 김진태, 우상호 겨냥 “공약 발표 5개 불과⋯정책선거 바란다”
민선 8기 도정 경험을 지닌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정책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표심을 끌어내고 있다. 김진태 후보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 이래 공유일을 빼...
“지역 발전 설계도 준비됐다”⋯민주당 강원 공천자 대회 성황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강원 공천자 대회가 11일 춘천에서 열린 가운데 당 소속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정청래 당대표는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직접 전달했고, 후보들은 필승 결의...
춘천권- 강릉·속초권서 오차범위 접전 ⋯ 후보 성향 따라 여야 지지층 쏠림 뚜렷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강삼영 예비후보를 보수 진영의 신경호 예비후보가 바짝 추격해 나가는 모습이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0%를 웃도는 가운데...
코스피 7,800선 돌파…주식 열풍에 경제·경영 책 판매량도 48% 껑충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투자 열풍이 서점가로 번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4.24포인트(4.32%) 급등한 7,822.2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7,000피’를...
정청래 “우상호와 도민 눈 번쩍 뜨일만큼 강원 발전”⋯김진태 향해선 “무능력·무책임”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강원 지역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회의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상임...
전세난 심화에 전세금 집값 수준 상승…깡통 전세 우려
전세난 심화에 전세금이 집값 수준으로 오르면서 강원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했다. 이에 깡통전세와 보증금 피해 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18일부터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 ⋯강원도민 110만명 대상
오는 18일부터 소득하위 70%인 강원도민 약 110만명에게 1인당 15만~25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시작된다. 지급 금액은 비수도권에 해당하는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인제 지역은 15만원, 인구...
금융부담에 강원지역 아파트 경매 한달 새 11% 증가
강원지역 아파트 경매 건수가 한달 만에 11% 증가했다. 매매시장 분위기와는 별개로 일부 보유자들의 금융 부담과 유동성 압박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 직이 법원경매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도내 ...
강삼영 33% 신경호 24.4%⋯4명 중 1명은 부동층
6·3 지방선거를 22일 앞두고 강원일보가 실시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강삼영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신경호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거 및 주요 교육 현안을 단독으로...
신경호 강원교육감 예비후보 선대위 출범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춘천 동내면 거두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결집에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오늘 발대식은 신경호 개인을 향한 응...
학교 현장체험학습 10명 중 6명 “적극 활성화해야”
강원교육 현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6명 가량은 학교 현장에서 실시하는 소풍과 수학여행 등을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
강원지역 보행자 사망사고 35%…보행자 위협 운전행위 집중 단속
강원지역 교통사망사고 가운데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집중 안전활동에 나섰다. 강원경찰청은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매달 첫째주 수요일을 ‘보행안전 약...
대선 투표하며 투표용지 찢고 선거관리업무 방해한 60대 항소심도 벌금형
2025년 대통령선거 투표 당시 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의 개인 도장이 찍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찢은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공직선거법 ...
李대통령 “동학농민혁명, 韓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최휘영 문화체육...
결혼장려금 효과 가시화 ‘농어촌기본소득과 시너지로 인구유입 기대’
정선군이 올해부터 시행한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이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청년층 정착과 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34가구에게 6,8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
‘강원생활도민 제도’ 시행 1년, 가입자 7만9천명 돌파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5월 첫 시행한 ‘강원생활도민 제도’의 가입자가 시행 1년 만에 7만9,0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강원 외 지역 거주자가 주소 이전 없이도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을 발급...
강원 국회의원들 행안부 특별교부세 대규모 확보
강원 국회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에 투입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대거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는 지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생활 환경을 조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현안 사업 추...
중기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포상’→‘올해의 상생기업 대상’ 개편
‘학력’보다 ‘인성’, ‘교권회복’ 역점 추진 과제
[출마합니다]한상철(인제군수) “고충처리센터 설립”
■출마의 변=“군민은 힘나게! 경제는 힘차게! 청년은 신나게! 만들겠습니다. 지금 인제는 정당의 이름보다 실행력 있는 리더십, 계파보다 현장을 아는 행정, 싸움보다 통합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
[출마합니다]최철규(60·정선군수) “낡은 틀은 깨고, 새로운 길은 열겠습니다”
■출마의 변=“정선은 지금 인구 감소와 고용 위기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선5일장 태생이면서 풍부한 중앙 행정 경험과 공기업 경영 ...
[출마합니다] 박효동(국·고성군수) “경제 산업 구조 혁신과 도시계획 확장 수립”
■ 출마의 변=“저는 정체된 고성의 변화를 위해 고성군수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줄어드는 인구와 침체된 지역경제, 청년 유출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산업과 관광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늘려 살기 좋...
[출마합니다]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 출마의 변=“지금 강릉은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관행을 깨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강릉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미래 첨단 엔터도시’로 탈바꿈시키...
[출마합니다]김동기 강릉시장 후보
■출마의 변=“전통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키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강릉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강릉은 멈추어 있습니다. 37년간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나랏일을 했던...
[출마합니다] 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출마의 변=“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동해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며 인구를 늘리는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
[출마합니다]김정래(도의원 강릉5)
■출마의 변=“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구감소, 지역간 불균형, 청년일자리 감소, 침체된 골목상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강릉의 문제들을 강원도 전체...
[출마합니다]구인호(철원군수·민)"철원형 기본사회 열기 위해 최선"
■출마의변=“30여년 정치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철원군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철원군민들과 함께 철원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번 6·3선거에서 철원군수에 도전합니다...
[출마합니다] 남상규(59·강원도의원 춘천7선거구) “우두동 공병여단 외곽 이전”
■출마의변="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경험에서 의정활동과 생활정치를 배우고 4년 숙고의 시간을 지내면서 지켜야할 가치와 목표를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것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생활정...
[출마합니다] 신성열(57·춘천시의원 라)
■출마의 변="의원답게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4년, 시의회 1위인 23건의 조례 발의와 17회의 의정 발언, 50여 건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 및 10건의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듣는 것을 ...
[출마합니다]나기호(도의원·홍천 2선거구) “보조금 사각지대 해소”
■출마의변=“저는 홍천군의원으로서 ‘군민의 이익 최우선’이라는 목표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 8년간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 왔습니다. 도의회에서 ...
[출마합니다]김영숙(조국혁신당) 영월군의원 나선거구 예비 후보 “군민곁에서 바꾸겠습니다”
■출마의 변=“저는 영월군청 현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마주해 왔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과 복지, 안전의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군민의 눈과 입이...
[출마합니다]엄병만(영월군의원 가선거구·조국혁신당) “군민 삶이 먼저입니다”
■출마의 변=“영월군청 현장에서 군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불안한 일자리 속에서도 버티는 군민들을 보며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노동조합 위원...
[출마합니다]김학진 강릉시의원 사선거구 예비후보(국)
■ 출마의 변=“의정 활동은 말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남2동 주민자치 활동과 강릉시 주민자치협의회장 활동을 통해 주민 목소리를 정책과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선거구 가번 공천을 받...
[출마합니다]홍지영(47·태백시의원) “시민 체감 교육·문화·복지 콘텐츠 강화”
■ 출마의 변="태백시는 과거와 미래의 대비가 극명한 도시입니다.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방향 설정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거에 뛰어넘으려고...
[출마합니다] 장수정 홍천군의원 비례대표(민) “문화예술 지원 확대”
■출마의변=“저는 1만 2,98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홍천 엄마 사랑’을 20년째 운영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해 왔습니다. 또 홍천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발전과 ...
[출마합니다]김정식 인제 군의원 후보 “상권 활성화”
■ 출마의 변=“인제에서 소상공인으로 살아가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느껴왔습니다. 또한 재향군인회, 학부모회, 민주평통 등 여러 지역 활동을 통해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필요...
[정치프리즘]무가치함에 맞서는 용기
[확대경]90분의 골든타임, 숲의 길(路)이 삼척을 구했다
[발언대]강릉 그 미래를 열고 싶다
언중언
‘견리사의''와 ‘견리망의''
사설
道 상장기업 역대급 실적, 지속 가능성이 중요
‘동해안 관광벨트'',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나야
[이코노미 플러스]고유가에 저비용항공사 운항 900편 감축
[팔도 건축기행] 나무의 숨결에 대패를 얹다, ‘시간을 짓는 놀이터’ 화천한옥학교
[포토뉴스] 첫 대결 성사된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계승과 혁신’으로 7월 23일 개막
[공연리뷰]달빛 아래 시와 음악이 흐른 오대산의 밤
“AI가 예술가를 대체할 수 있을까”…춘천 이상원미술관, ‘도구와 경쟁자’展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오는 16일부터 공연
“강원동학혁명에 담긴 사람존중 정신 계승”
“정성 담아 이웃사랑 실천”
통합 강원대 ‘제1기 대학평의원회’ 출범
강원FC 역사상 첫 월드컵 멤버 탄생하나
강원FC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오는 16일 오후 4시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강원FC 수비수 이기혁과 미드필더 서민우의 홍명보...
두 번 멈춘 강원FC, 강릉서 다시 속도 낸다
평창반다비스 야구단,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 쾌거
강원 장애학생 선수단, 부산서 꿈과 땀 펼친다
[생중계]6.3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방송 토론회
[정치요리쇼-육삼키친] 김진태 “감자전 요리하듯 판을 뒤집어보겠다”
[오늘의 운세]2026년 5월12일
[사설]道 상장기업 역대급 실적, 지속 가능성이 중요
춘천 기업혁신파크 환경영향평가 임박⋯내년 착공 속도
[지선 입지자 25시]임문희 인제군의원 예비후보
[부고]조은미씨 남편(성봉석 양구신협 부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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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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