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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후보, 춘천서 13일간의 선거운동 ‘피날레’
[도민들께 보내는 편지] 우상호 “후퇴한 강원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절호의 기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우상호입니다. 이제 선거가 단 하루 남았습니다. 강원도는 저의 정치 여정의 마지막 자리입니다. 강원도 전역을 다니면...
[도민들께 보내는 편지]김진태 “강원을 특별하게 만든 4년, 이제는 도민 여러분 삶을 특별하게 만들겠습니다”
“강원을 특별하게 만든 4년, 이제는 도민 여러분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의리와 뚝심의 김진태 후보입니다.어느덧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입니다. 첫 도정을 맡은 지난 4년이 주...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강원 여야 후보 유세 중단·차분한 선거 전환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에 여야가 애도를 표하며 ‘조용한 선거 유세’로 신속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후보에게 ‘유세 중단’을 긴급 지시했고, 국민의...
남은 최대 변수 ‘빅3<춘천·원주·강릉>표심·지지층 결집’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강원 ‘빅3’ 도시 표심과 돌발 변수 차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가 임박한만큼 남은 변수를 주시하며 막바지 표심 얻기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1일 현재 강원 정치...
[슬기로운 공약 탐구] 우상호 ‘지역 맞춤 산업으로 고르게 잘 사는 강원’
6·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일자리 분야 주요 공약을 점검한다. 두 후보 모두 강원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꼽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주요 내용과 이행 ...
[슬기로운 공약 탐구]김진태 반도체·바이오·AX ‘초격차 산업 육성’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민선 8기 도정부터 이끌어 온 반도체·바이오·AI 대전환(AX) 등 ‘초격차 산업 육성’을 일자리 공약 핵심 프로젝트로 꼽았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궤도에 오른 상태다. 3,000...
나경원 “우상호, 이재명 친한 순서로 ‘꼴찌’⋯강원도 이익될 것 없어” 직격
국민의힘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과 친한 순서로 보면 ‘꼬래비’(꼴찌)에 가까워 강원도에서 이익될 것도 없다”고 직격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
우상호 캠프, ‘불법선거감시단’ 전격 가동⋯“막판 불법·혼탁 선거 뿌리 뽑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일 선거 막판에 빈발하는 불법·탈법 행위를 감시하고 공정한 선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선거감시단’을 구성하고 특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책대결 사라진 강원교육감 선거 ‘색깔 공방’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들의 공방이 고발전으로 치달으며 격화되고 있다. 신경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강삼영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경찰청에 고발...
선거 물밑에선 이미 ‘국비확보·국책 공모 전쟁 치열’
6·3 지방선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물밑에선 내년 국비 확보전과 각종 국책사업 공모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국비 확보 및 부처별 공모에서 성과를 ...
“선거 앞두고 회식 자제” 강원지역 주점, 식당 매출 뚝
춘천 퇴계동의 A 고깃집은 하루에 2~3건씩 주문을 받았던 단체 회식이 1주일에 1~2건으로 감소했다. 식당 관계자는 “저녁 단체 예약 고객들이 주로 공무원이 많았다”며 “최근 선거철이라 단체 회식이 별로 없어 ...
미신고 선거사무소 운영 시의원 후보 경찰 고발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허위사실 발언과 미신고 선거사무소 운영 등의 혐의를 받는 선거 관계자 다수가 줄줄이 경찰에 고발됐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 4월 시장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
[제18회 한강 사진공모전] ‘불장난’대상 영예
강원일보가 창간 81주년을 맞아 한강의 역사적 소중학과 생태·문화적 가치를 재평가 하기 위해 마련한 ‘제18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불장난’을 역사부문...
[제18회 한강사진공모전]안광수 심사위원장 심사평
제18회 한강사진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광수(춘천예총 회장) 강원사진포럼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비해 우수한 역사 부문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공모전의 취지가 더 빛을 발했다.”며 “특히 대상 수...
[날씨]2일 강원전역 ‘맑은 하늘’⋯무더위 지속
6월의 첫날인 1일 강원도내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더위는 2일도 계속돼 당분간 도 전역에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기온은 삼척 32.3도, 동해 30.5도, 강릉 ...
도내 과수화상병 4곳 추가 확진⋯농가·방역당국 초긴장
속보=지난달 18일 원주 무실동의 한 농가에서 올해 도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본보 5월20일자 4면 보도)한데 이어 원주와 영월, 양구 등에서도 잇따라 확인되며 과수 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농...
“친구가 화장실에 갇혀 있어요” 신고에 119 출동했더니 주취자…“비응급 신고 자제 당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응급 119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삼척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가 화장실에 넘어져 갇혀 있다며 문을 열어...
단속에도 끊이지 않는 불법주정차…“걷기도, 운전도 불안”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강원지역 도심 곳곳에서 불법주정차가 반복되며 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오전 찾은 춘천시 퇴계동의 한 왕복 2차로 도로. 이곳은 남춘천역과 식당가가 인접해 유동...
검찰 보완수사권 필요성 둘러싼 논쟁 계속
법무부가 경찰 송치 사건 10건 가운데 4건 이상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검찰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법무부는 1일 일부 검찰청을 ...
양양서 트럭과 굴착기 사이 끼인 50대 숨져
양양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일 오전 9시28분께 양양군 손양면 한 폐기물 업체에서 폐기물 운반용 트럭 운전자 A(51)씨가 트럭과 굴착기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
이웃에게 흉기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송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14일 오전 9시40분께 강원도 동해시 이...
양양~중국 연길 17일부터 부정기 노선 운항
올 여름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여름 휴가철 도민의 항공교통 편의 및 복지를 위해 중국 연길 부정기노선을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
눈·바다 없는 동남아 관광객, 도내 ‘스키장, 자연환경’ 인기
강원지역의 눈과 바다 등 청정 자연환경을 감상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몰리면서, 동남아 관광객이 새로운 관광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외국인 ...
2026년도 외래객 유치 특화 웰니스 관광지에 강원 4곳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내 리조트와 호텔 등 4곳이 ‘2026년도 외래객 유치 특화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2026년 외래객 유치를 위한 특화 치유 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동해보양온...
李대통령, 내일 아프리카 각국 장관들 접견
개회사 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2026.6.1 kjhpress@yna.co.kr (...
[출마합니다]한상철(인제군수) “고충처리센터 설립”
■출마의 변=“군민은 힘나게! 경제는 힘차게! 청년은 신나게! 만들겠습니다. 지금 인제는 정당의 이름보다 실행력 있는 리더십, 계파보다 현장을 아는 행정, 싸움보다 통합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청년이 떠나는 ...
[출마합니다]최철규(60·정선군수) “낡은 틀은 깨고, 새로운 길은 열겠습니다”
■출마의 변=“정선은 지금 인구 감소와 고용 위기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선5일장 태생이면서 풍부한 중앙 행정 경험과 공기업 경영 ...
[출마합니다] 박효동(국·고성군수) “경제 산업 구조 혁신과 도시계획 확장 수립”
■ 출마의 변=“저는 정체된 고성의 변화를 위해 고성군수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줄어드는 인구와 침체된 지역경제, 청년 유출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산업과 관광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늘려 살기 좋...
[출마합니다]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 출마의 변=“지금 강릉은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관행을 깨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강릉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미래 첨단 엔터도시’로 탈바꿈시...
[출마합니다]김동기 강릉시장 후보
■출마의 변=“전통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키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강릉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강릉은 멈추어 있습니다. 37년간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나랏일을 ...
[출마합니다] 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출마의 변=“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동해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며 인구를 늘리는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
[출마합니다]김정래(도의원 강릉5) “강릉의 문제, 도 전체의 문제로 연결”
■출마의 변=“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구감소, 지역간 불균형, 청년일자리 감소, 침체된 골목상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강릉의 문제들을 강원도 전...
[출마합니다]구인호(철원군수·민)"철원형 기본사회 열기 위해 최선"
■출마의변=“30여년 정치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철원군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철원군민들과 함께 철원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번 6·3선거에서 철원군수에 도전합니다...
[출마합니다] 남상규(59·강원도의원 춘천7선거구) “우두동 공병여단 외곽 이전”
■출마의변="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경험에서 의정활동과 생활정치를 배우고 4년 숙고의 시간을 지내면서 지켜야할 가치와 목표를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것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생활정...
[출마합니다] 신성열(57·춘천시의원 라)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출마의 변="의원답게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4년, 시의회 1위인 23건의 조례 발의와 17회의 의정 발언, 50여 건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 및 10건의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듣는 것을 ...
[출마합니다]곽희운(54·원주시의원 가) “어르신 위한 ‘모심택시’ 도입”
■출마의 변 ="우리 삶에 존재하는 편견을 없애고 싶습니다. 우리는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해 돈을 잘 벌면 성공한 삶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한 삶은 잘사는 부모의 자식이 사교육을 잘 받아 또...
[출마합니다]최이순(동해시의원 가)“공약 실천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시의원 되겠다”
■출마의 변=“20대에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애썼습니다. 결혼 후 동해시에서 한 가장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역에 문제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개선을 위해 시민단체를 만들어 노력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습니...
[출마합니다]김향정(동해시의원 나)
■출마의 변=“다둥이 엄마로서 세아이를 키우며 교육·생활비·돌봄 걱정이 얼마나 현실적인 문제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예산은 꼼꼼하게 민원은 깔끔하게 지난 4년간 사람을 향한 정치, 시민과 함께하는 ...
[The초점]발효산업의 핵심, 종균(種菌)이 강원도 미래를 바꾼다
[확대경]인공지능(AI)과 강원 역사·문화 관광의 미래
[발언대]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언중언
주식 열풍
사설
고소·고발로 얼룩진 6·3 지선, 실종된 정책 대결
어촌뉴딜3.0 도전, 지역 소멸 막을 ‘반전 카드’로
국내 선사 중소형 크루즈, 속초항에 첫 입항
인제군 ‘미유기’ 인공종자 생산·부화 성공
[포토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2, 개표소 막바지 점검 한창
강원의 美 알린다…2026미스강원 선발대회
[2026 미스코리아 강원대표 선발대회]2026 미스강원 후보 프로필
의병의 날 맞아 추념·기념행사 춘천서 잇따라 열려
탄광근로 순직 유가족에 도심 속 힐링 선물
성남시강원특별자치도민회, 탄천 환경정화활동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 한국관세학회 선정 ‘관세대상’ 수상
원주DB, 이규섭 체제 순항…‘알바노-엘런슨’ 원투펀치 지켰다
원주DB프로미가 새 사령탑 선임과 핵심 전력 잔류를 마무리하며 2026~2027시즌 반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DB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 3위로 봄 농구에 복귀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3연패를 ...
차범근까지 단 두 골…‘캡틴’ 손흥민, 월드컵 앞두고 예열 끝
‘깜짝 발탁’ 이기혁, 홍명보호 수비진 ‘숨은 열쇠’로 뜬다
창던지기 유망주 남매 등장에 육상계 ‘화제’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강삼영·신경호 후보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우상호·김진태
강원 판세 분석…민주 “5곳 우세·11곳 경합” vs 국힘 “5곳 우세·9곳 경합”
‘개인전 1위’ 박증련 강원사대부고 동문 “박수만 치다가 드디어 1위”
계엄군 설득한 배우·당 최고위원⋯민주 후보 지원 위해 강원 집결
춘천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국면⋯노조 항의 집회
[취임 1년, 이재명 대통령과 강원도] ‘장·차관 10명 시대’ 새 정부에 안착한 강원인사들 ⋯ 국정 안정화 역할 톡톡
여야 강원지사 후보 ‘원주·홍천’서 격돌⋯중앙 지원 사격도
포천~철원고속도로,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춘천시장 선거 막판 ‘GTX 연장 확정’ 공방⋯후보 비방 현수막 경찰 수사도
‘맞고발’ 강삼영-신경호 강원교육감 후보⋯막판 공방 격화
고용주·교회·공무원 힘 모았다…생명 살린 양구의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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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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