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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강원도’ 만들자…6·3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교례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로 하나된 여·야, “상생·협력” 다짐
6·3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강원발전 교례회는 새롭게 꾸려진 강원 일꾼들이 여야와 관계 없이 ‘강원특별자치도’로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
“화합과 발전을 향해” 제12대 강원도의원 당선인 54명 정파 떠나 협치 다짐
앞으로 4년 간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이끌어 갈 54명의 도의원 당선인들은 ‘화합’과 ‘발전’을 이견 없는 공통 목표로 삼았다. 강원일보 등 강원지역 4개 언론사가 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개최한 ‘6·3...
“전국 1등 강원일보 응원” 강원 당선인 다함께 300만 구독 축하
전국 지역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모바일 구독자 300만 명을 달성한 강원일보의 대기록에 6·3지방선거 당선인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8일 춘천에서 열린 ‘6·3지방선거 ...
[6·3지선 당선인 교례회] 이모저모
◇4선 고지에 오른 최승준 정선군수가 “강원도 내 최초 4선 군수가 맞느냐”며 너스레를 부리자 현장이 웃음바다. 최 군수는 이날 “군민이 더 행복해지는 정선,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과 강원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
[2026 미스강원 선발대회]진 김연수·선 임혜서·미 백은하씨 영예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글로벌 E&B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6 미스코리아 미스강원 선발대회’에서 김연수씨가 영예의 진(眞)에 선정됐다. 대회는 지난 7일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2026 미스강원 선발대회]강원의 대표 사절단 美 진·선·미 인터뷰
2026 미스코리아 미스강원 선발대회가 지난 7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서 각각 진(眞)·선(善)·미(美)의 영예를 안은 김연수, 임혜서, 백은하 씨는 “강원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
[2026 미스강원 선발대회]이모저모
후보자 20명 다양한 경력 눈길 ◇이번 대회에는 단순한 외면의 아름다움을 넘어 뛰어난 지성과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뷰티 브랜드 CEO를...
역대 ‘미스강원’ 총출동 후배 응원
역대 미스강원 수상자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해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선배 미스강원들은 지난 7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6 미스코리아 미스강원 선발대회’를 찾아 방송인 이홍렬 씨, 사회를 ...
李대통령 “지방에 더 많은 기회 만들 것⋯ 공기업 지방 이전은 몰아서”
이재명 대통령은 8일 “한 두 해만에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지방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며 국가 균형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현...
민선 9기 도정 교체, 출자출연기관 거취도 초미 관심…올해 임기 종료는 7명 뿐
민선 9기 도정이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교체되며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24개 출자·출연기관 중 도정 교체시기에 맞춰 올 하반기 자연스럽게 임기가 종료되...
우상호, 인수위원장에 김헌영 임명⋯최흥집은 고문 역할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8일 민선 9기 도정의 실질적인 청사진을 그릴 위원장에 김헌영 전 강원대 총장을 임명했다. 당초 인수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는 본인의 고사 요청에 따라 ...
강원교육감직 인수위 10일 출범⋯인수위원장에 구재승 미탄중 교장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강원교육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릴 도교육감직 인수위원장에 구재승 미탄중 교장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전봉주 전 도교육청 행정국장이 선임됐다.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평창서 후반기 마지막 월례회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최익순) 제261차 월례회가 8일 평창 모나용평리조 드래곤밸리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월례회에는 최익순 협의회장, 남진삼 평창군의장을 비롯한 14개 시·군의회 의장단, ...
이철규·허영 의원, “지역 발전 위해 협치” 모처럼 한 목소리
8일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강원발전 교례회에 참석한 강원 국회의원들은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건네면서, 협치로 강원 발전을 이루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당...
2030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
양양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운명의 이성을 찾아가는 ‘나는 절로, 낙산사’ 가 7월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이 강원 사찰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강원날씨]당분간 초여름 날씨⋯오후부터 곳곳에 소나기
화요일인 9일 강원도 전역은 오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안팎이다. ...
친일재산 환수 재시동…민영휘 춘천 땅도 귀속될까
일제강점기 대표적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꼽히는 민영휘의 춘천 재산이 국가에 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친일재산귀속법 제정안이 공포되면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에 대한...
강원도 첫 원하청 단체교섭 관심⋯생활폐기물 노동자 춘천시에 교섭 촉구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춘천시 생활폐기물 하청노동자들의 교섭단위 분리를 인정하면서 강원도내 첫 원하청 단체교섭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지노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집·...
정선아리랑시장 처마 밑 100여 개 제비 둥지 ‘새 명물’
정선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아리랑시장의 처마 밑이 뜻밖의 생태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인 명품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곳에 올해도 어김없이 제비들이 날아들면서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
“직원 월급 주려 퀵 배달 뛰는데”…생존권 투쟁 나선 자영업자들
강릉에서 30여년간 두부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승기(54)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야간 퀵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김씨의 식당은 한때 3명이던 직원을 점심·저녁 시간제 각 1명으로 줄였다. 김씨는 “...
‘블랙먼데이’…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로 8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가 닥쳤다. 환율 시초가도 1,550원대로 1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폭 전국 최고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국 최고 상승폭으로 올랐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7.2%포인트 ...
국립공원 사계, 화폐에 물들다
한국은행과 오죽헌·시립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화폐기획전 ‘사시화색(四時貨色): 국립공원의 사계, 화폐에 물들다’ 개막식이 8일 오죽헌·시립박물관 강릉화폐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
레고랜드, 올여름 시원하게 적신다…19일 ‘썸머 플레이’ 공식 개막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오는 19일 여름 시즌 프로그램 ‘썸머 플레이(Summer Play)’를 공식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물놀이 어트랙션인 ‘워터 버킷(Water Bucket)’이 처음 공개된다. 높이 5.9m 규모의 ...
강원 고속도로 사고 10건 중 7건 ‘과속·주시태만·졸음운전’
최근 3년간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7건 이상이 과속과 주시태만,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강...
강릉대관령휴게소서 승용차 1대 전소…인명피해 없어
강릉대관령휴게소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시4분께 강릉시 성산읍 인천 방향 강릉대관령휴게소에서 차량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쉐보레 크루즈 승용차 1대가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
[신호등]소양호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가 던진 경고
[김도연의 창경바리]세상의 모든 사거리에서
[발언대]선거는 끝나도 공동체는 계속된다
언중언
30년 ‘삼성맨’의 모교 사랑
사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비전, 성과로 증명해야
선거사범 엄정·신속수사, ‘공정 선거’의 마침표
[백년기업을 가다] 탄광촌서 출발해 41년 꼬치어묵 외길, 연매출 180억원대 강원 글로벌 향토기업
주민자치회 거주요건 폐지·외국인 참여 허용
[포토뉴스]강릉 주문진항 청어 풍어
“분단도 자산화하는 강원 문화 대전환 이뤄야”
정선인형극제 20년, ‘손인형 나라로 초대합니다’
영월서 ‘세지붕 여섯 화가의 그림이야기’ 전시
가장 낮은 곳에 머문 빛, 이끼에 스며들다
다시 코트 선 현정화 “생활탁구, 선수 때와는 또 다르네요”
강원일보 - 中 길림일보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카니발’ 협력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공적인 한궁대회 위해 후원금 100만원 전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같은 잔디 밟는 홍명보호, 체코전 ‘적응 싸움’ 먼저 잡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첫판을 앞둔 홍명보호가 결전지와 같은 잔디 위에서 막판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이틀째 현지 ...
102세에도 멈추지 않은 라켓…강릉 코트에 선 최고령 참가자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 세계랭킹 18위…개인 최고 순위 또 경신
춘천시민축구단 유소년팀, 강원권역 리그 동반 질주
[생중계] 2026 미스코리아 강원대표 선발대회|강원의 美가 동해에 모이다
[영상]제29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
[언중언]30년 ‘삼성맨’의 모교 사랑
[사설]선거사범 엄정·신속수사, ‘공정 선거’의 마침표
“우리의 행복, 이웃과 함께 나눠요”
“근로자 바꿔달라 했더니 배정 취소”⋯법무부 지침 넘어선 재량권 남용 논란
[민선 9기, 홍천은]홍천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전환
“청약 대신 주식” 강원 청약통장 5년새 6만여개 깨져
[사설]'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비전, 성과로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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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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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제3회 양양군지회장기 어르신파크골프대회
[포토뉴스]농협 태백시지부·태백농협 농촌일손돕기
[포토뉴스]홍천군 청사초롱 마을 효잔치
춘천 호수지방정원 2년7개월 ‘매장 유산 협의’ 마침표
[민선 9기, 홍천은]연간 생활인구 400만 ‘수도권 도시’ 대전환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육동한 춘천시장 협력 한 뜻
[민선9기 원주시정, 무엇이 달라지나]생활비 낮추는 ‘반값원주’⋯구자열표 민생정책 본격화
원주시장직 인수위 9일 출범⋯‘시민주권시대준비위’ 본격 가동
횡성 ‘햇빛소득마을’ 조성 준비 착착
강릉대전환위원회 출범…김중남 당선인 “시민이 행복한 강릉 만들 것”
제10대 전반기 양양군의장 누가 되나 관심
강릉시립도서관, ‘단오를 읽다, 강릉을 잇다’ 북큐레이션 운영
동해시 청년공간 ‘열림’ 맞춤형 1대1 취업컨설팅 상시 운영
제10대 삼척시의회 ‘의장 누가되나 ?’
동해시 어촌재생 사업 결실
최상기군수 ‘콤팩트시티·정원도시 완성’ 행정력 집중
속초시, 관광성수기 대비 여름꽃 생산 박차
고성군, 생활인구로 소멸 위기 극복…경제 활성화에 심혈
양구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효자’ 역할 톡톡
‘파크골프 수도 화천’ 명예의 전당 조성
철원 곳곳서 주민 화합 축제 잇따라
광화문 울린 정선아리랑…국악의 날 무대 압도
영월군 민선 9기 첫 시험대… 김길수 군수 당선인 인수위 출범, 다수당 민주당과 협치 관건
영월군·보건진료소·영월의료원,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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