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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양궁 메카로 급부상…동계훈련지로 주목
강원도교육청 공보담당관에 김상혁
강원도교육청 새 공보담당관에 김상혁 교육과정과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더나은학력지원관에는 심영택 더나은학력담당 장학관이 낙점됐다. 도교육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교(원)감급 이상 교육공무원 437명에 대...
[속보]차상위계층·기초수급자에 난방비 59만2천원 지원…최대 168만가구에 가스요금 할인혜택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올겨울 난방비로 59만2천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기간의 가스요금 할인 내용을 담은 '동...
영월~삼척 고속道, 낮은 경제성 평가에 착공 ‘빨간불’
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사업인 동서6축 영월~삼척 고속도로에 비상이 걸렸다. 경제성이 턱없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착공이 눈앞에 다가오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31일 양양 설해원에서 민선8기 1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31일 일제히 진행
도내 18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이 31일 ‘시군간 릴레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일제히 동참, 붐업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장인 김진하 양양군수는 춘천시에, 춘천시장은 원주시에, 원주시장은 강릉시에, 강릉시장은 동...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다음 주 국회 발의…통과에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이르면 오는 6일 발의된다. 허영 의원은 지난 31일 오전 강원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가 발굴한 특례 등 181개의 조문으로 구성된 초안을 두고 여러차례 협의한 결과 13...
난방비 지원 중산층까지 확대되나…당정, 검토 착수
국민의힘과 정부가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정부의 난방비 추가 지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주호...
한파·난방비 대란 겹치자 방한용품 판매 쑥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방비 대란까지 겹치며 방한용품을 찾는 강원지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춘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A(30)씨는 최근 자취방에 전기히터를 들였다. 창문과 현관문에...
강원·충북·경북, ‘제론테크(노화+과학기술)’ 신산업 띄운다
강원도가 충북, 경북과 연대해 ‘제론테크’(Gerontech, 노인학과 과학기술의 합성어) 산업 육성에 나선다. 제론테크란 노인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을 융합한 개념으로 최근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령화 ...
시멘트 생산 6개 지자체 ‘자원순환세’ 신설 공동 대응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영월군 등 도내 4개 시·군과 충북 제천시, 단양군 등 시멘트 생산지역 6개 시·군이 자원순환세 신설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6개 시·군은 지난 31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각 자치단체장들...
강원도 소상공인에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추진
강원도는 강원신용보증재단 및 시중은행 등과 함께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강원신보,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안정...
강원청년이 낸 '법인차량 번호판 색상구분'정책 7월부터 시행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의 전용 번호판이 부착된다. '법인차량 번호판 색상구분'은 국민의힘 최재민(원주)강원도의원과 강대규 변호사가 제안한 정책으로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이후 시...
[박종홍칼럼]최악의 경제 위기, 단체장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야
[확대경]바이오산업 열정 기린 ‘배계섭 전 시장 기념관’
[강원포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언중언
가격통제의 화(禍)
사설
道 방문객 코로나 이전 회복, ‘강원관광’ 도약해야
인구 자연감소 심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발등의 불
20여일만에 공개 행보 나선 권성동…그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승객 불안한 시내버스 ‘난폭운전’ …이유는 따로 있었다
[포토뉴스]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자치분권 특별법 촉구
그리움을 꽃 피우다…춘천 민화작가들 스승 위한 추모전 마련해 눈길
세조는 왜 집권 후기 순행길로 강원도를 택했나
자연과 공존하지 못하는 인류에 경고와 함께 연대의 메세지
햇살과 음악,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회
강원도우회 “봉사정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지원”
한림성심대 신임 총장에 문영식
김대건 강원대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취임
하이원리조트, 유튜브 ‘실버버튼’ 획득
장애인사격 심영집 “2023년 국제대회서 강원도 빛낸다”
강릉시청 소속 심영집(51·사진)은 세계적인 명사수다. 2021년에는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알아인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R1 10m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
강릉원주대 바이애슬론 동계체전 전관왕 달성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FC 시즌권 구매-기부 릴레이 참가
손흥민, ‘아시아 발롱도르’ 6년 연속 수상 도전
[영상]"1년 내내 즐긴다" 양구수목원 사계절 썰매장 인기
5년만에 ‘여성’ 제쳤다…초등 임용고시서 ‘남교사’ 합격자 더 많아
[속보]실내마스크 해제 3일째 코로나19 신규확진 2만420명…위중증 359명, 사망 42명
차상위계층·기초수급자에 난방비 59만2천원 지원…최대 168만가구에 가스요금 할인혜택
춘천시-레고랜드, 관광 활성화에 손 맞잡았다
수영 강습 내세워 2억여원 꿀꺽 … ‘매칭 앱’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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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중심 방어선 구축, 밤낮으로 지키려 노력, 후대에 기억되길 바라”
“여기저기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전을 지키겠다고 전우들이 힘을 합쳤죠. 결국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지난 26일 대전시 동구보훈회관에서 만난 노병은 전투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7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눈가에 깊어진 주름처럼 기억마저 흐릿해질 법도 하건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노병의 이름은 김용대.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세 살이 됐다. 김 할아버지는 국방경비대 9연대에 입대해 ‘1901036’이라는 군번을 받았다. 때는 1950년, 미 제24사단과 북한군 사이에 대전전투가 일어난 해였다. 그의 나이 스물둘이었다.대전전투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7월14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격전을 펼쳤지만, 사단장마저 북한군의 포로가 되면서 결국 패퇴하고 만다.당시 그는 신탄진 금강철교에서 펼쳐진 방어 작전에 투입됐다. 김 할아버지는 “낮이고 밤이고 항상 폭음소리가 쿵쿵 들렸다”며 “교대로 정찰하며 적군만 나타나면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치열한 대치 끝에 후퇴 명령이 떨어졌다. 김 할아버지로선 늘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인민군과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치지 못하고 끝내 대전을 내어줬다는 점에서 일종의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그는 “인민군이 폭격 때문에 밀고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조치원하고 공주 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잘못하면 포위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치러진 전투를 일일이 놓고 평가한다면 선뜻 ‘성공한 전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6·25전쟁 개전 초기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막아줬고, 후속 부대의 전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김 할아버지는 “대전은 국토의 중심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짝궁이었던 전우는 폭격에 당해 오른쪽 다리가 끊어졌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이어 “결국은 대전을 함락시키게 내줬지만 방어 작전을 했기 때문에 열흘이고 보름이고 지연할 수 있었다”며 “물론 방어를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대전전투가 회자되지 않아 가끔은 아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그는 대전전투를 비롯, 6·25전쟁이 잊혀 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픈 것이 후손들이 6·25사변을 알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며 “우리의 과거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대전일보=김동희 기자
이틀간의 처절한 전투… 단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
1950년 7월19~20일 치러진 대전지구전투는 단 이틀 간의 전투였음에도 1,15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투입된 병력 중 3분의 1 수준으로, 당시 전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대전전투는 6·25 전쟁 발발 후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였던 데다, 전쟁 초기 거의 모든 전투가 그랬듯이 ‘패배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그럼에도 6·25 전쟁에서 3.5인치 로켓포로 북한군 T-34 전차를 파괴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 대전을 지나 남진을 계획했던 북한군을 며칠 동안 대전에 묶어두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의의를 갖고 있다.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대전시는 2015년까지 지역 군부대 주관으로 열리던 지역행사를 넘어, 2016년부터 시 주관 행사로서 대전전투 전승 기념식을 열기 시작했다. 해당 연도에는 대전전투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도 건립됐다.■전쟁의 서막, 19일 새벽=1950년 7월 3일 한강을 넘은 북한군은 5일 경기도 오산에서 미군과 처음 전투를 치렀다. 미 24사단은 평택-천안, 전의-조치원, 금강에서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면서 대전에 집결했다. 미 24사단에 내려진 임무는 18일 포항으로 상륙할 예정인 제1기병사단이 영동 부근에서 반격준비를 마치는 20일까지 대전을 사수하라는 것이었다.이에 미 24사단 윌리엄 에프 딘 소장은 주력 34연대를 유성에서 갑천을 건너 대전시내를 이르는 길목인 월평산성 쪽에 배치하고, 영동에 있던 19연대 2대대와 금산의 수색중대를 대전으로 이동해 지원하도록 하는 등 전투력을 증강시켰다.북한군의 본격적인 대전 공격은 19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북한군은 야크 전투기와 전차로 대전 외곽을 공격하면서 일부 부대를 대전-옥천 사이의 요충지로 침투시켰다.야크 전투기가 옥천 인근 철교와 대전비행장을 폭격한 데 이어 북한군 제4사단 5연대는 유성방면에서, 제16연대는 논산방면에서, 3사단은 금강을 건너 대평리에서 대전으로 진격했다. 가수원과 정림동, 유천동, 월평동과 계룡로, 서대전네거리 등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대전 시내가 뚫린 20일 새벽=북한군이 전날에 이어 20일 새벽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하면서 미 24사단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새벽 3시쯤 북한군의 전차와 보병들이 유성 방면에서 공격해 오면서 북한군 전차는 미 34연대 1대대 방어 진지를 통과해 후방으로 이동했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공격에 34연대 1대대와 19연대 2대대는 끝내 철수 명령을 내렸다.통신두절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딘 소장과 34연대장은 직접 3.5인치 로켓포를 쏘며 대응하는 등 분전했다.이에 적의 전차가 파괴됐지만 일부는 시내로 진입하면서 시내를 휘젓고 다녔다. 서남쪽을 방어하던 미군도 밤새 전투를 펼쳤지만 오전 정림동 고개를 내줬다.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를 보인 미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대전에서 물러나려던 미군은 후퇴 과정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철수 시기가 늦어진 탓에 대전 후방은 우회 공격한 북한군에 의해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 북한군은 압도적인 병력과 화력으로 대전시내 전역을 수중에 넣었고, 이미 금산과 옥천으로 향하는 도로까지 진출해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남동쪽으로 빠져나가려던 미군은 판암동과 세천터널을 장악한 북한군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금산 쪽 도로를 경유한 철수도 인민군 매복에 걸려 길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병력 열세와 지휘계통 붕괴, 퇴로차단으로 인한 혼란이 겹치며 미군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날 오후 미군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금산과 옥천으로 빠져나가면서 전투가 끝났다.대전전투에 참전한 미군 3,933명 중 전사 48명, 부상 228명, 실종 894명 등 모두 1,150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투장비도 65%나 잃었다. 그 과정에서 딘 소장은 퇴로를 잃고 헤매다 북한군에 잡혀 포로가 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3년여 동안의 포로=20일 대전전투에서 패한 딘 소장은 모든 연락이 끊긴 채 일부 부하를 수습해 금산을 거쳐 후퇴 길에 오른다. 부상병에게 물을 떠다 주려다 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실신했고, 길을 잃은 채 홀로 산 속을 방황하게 된다.한 달여 헤매던 딘 소장은 8월 25일 전북 진안군에서 좌익의 밀고로 포로가 됐다. 딘 소장은 6·25 전쟁 중 포로가 된 최고위 미군 장교였다. 딘 소장 실종 직후 미군은 대전역으로 기관차를 보내 구출을 시도했지만 역 안에서 딘 소장을 발견하지 못했고, 적의 공격으로 후퇴에 오른 결사대는 세천역에서 또 집중적인 공격을 받기도 했다.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생존자는 미군 1명, 철도원 2명에 불과했다.딘 소장은 압록강 근처 만포진에서 3년여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 휴전이 이뤄져 1953년 9월 4일 석방됐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그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지만 딘 소장은 "지휘관으로서 나는 훈장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정부에 자신을 밀고한 사람을 선처해 달라고 호소해 감형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행보로 미국 사회를 감동케 한 딘 소장은 1981년 82세로 운명했다.■단순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대전전투 패배 후 미군은 병력의 3분의 1 수준을 잃었고, 북한군은 사로잡은 미군 포로 중 상당수를 즉결처형하기도 했다. 대전은 7월20일부터 9월 29일까지 67일간 북한군의 지배 하에 있었다.이처럼 대전전투는 많은 희생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패배로 기록하지 않는다. 48시간 동안 격렬하게 치러졌던 대전전투가 있어 미군과 한국군은 후방에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군의 본격적인 참전은 국군의 사기를 높였고, 대전에서 진격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지휘체계를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이 전투를 계기로 미군 지휘부는 북한군의 전투력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 미 제1기병사단이 영동 일대에 투입돼 낙동강에 저지선을 펴도록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전전투는 오늘날 전략적인 승리로 재평가되고 있다.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는 대전지구전투 당시 대전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미군 전사자 명단이 기록돼 남아 있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전쟁의 상처와 희생정신은 곳곳에 녹아 있다.대전일보=정민지 기자
난국에도 후퇴는 없었다 학생들은 포탄을 날랐다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에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탑’이 있다. 탑 뒤편에는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현 강원대), 춘천사범학교(현 춘천교대), 춘천공립중(현 춘천고), 도립 춘천농업대학 부속농업중(현 소양고), 춘천고등여학교(현 춘천여고)에 재학 중 춘천대첩에 참전한 5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춘천사범학교 8회 학도병 명단에는 ‘박기병’이 있다. 국내 언론계 대표 원로인 양구 출신 박기병(91) 재외동포저널 회장이다. ‘춘천대첩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칼럼을 꾸준히 쓰며 춘천대첩을 후대에 알리고 있다.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당시, 박 회장은 춘천사범학교 3학년 졸업반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다. 이날 오후에는 피란민 행렬이 시내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배석 장교(교련 교사)는 “우리 학생들도 이런 난국에는 국방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박기병 회장을 비롯한 춘천사범학교 학생들은 학도호국단 단원으로 춘천대첩에 참전했다.탄약고(현 남춘천역 인근)에서 포탄을 들어 포 진지였던 춘천사범학교까지 날랐다. 당시 16포병대대는 춘천사범학교 앞에 105㎜ 포를 배치했다.박 회장은 “포탄을 하나만 들어도 벅찼고 낑낑댔지만, 학생들은 후퇴하지 않고 날랐다”며 “우두동에 있던 동방제사 춘천공장의 여공들도 주먹밥을 만들어 군인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도왔다”고 말했다.그는 6·25전쟁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춘천대첩이 변변한 기념관 없이 잊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박기병 회장은 “중국 산둥성의 유공도에 가 보면 갑오전쟁기념관이 있다. 망국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교육의 장으로 만든 기념관”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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