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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주문진에 등장한 참다랑어 떼⋯기후변화가 바꾼 동해 어종지도
[단독]우상호 인수위 구성 완료…69명 명단 공개
우상호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강원일보는 69명의 인수위 명단을 단독 입수했다. 인수위원장은 앞서 발표된대로 김헌영 전 강원대총장, 부위원장은 여준성 더불어민...
우상호 당선인 “강원특별법 입법투쟁은 그만”…4차 개정의 향방은
우상호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강원특별법 특례 확대를 위한 ‘입법투쟁’을 멈추고 ‘내실화’를 꾀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강원특별법 개정 및 정책방향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 당선인은 강...
우상호 “기업·일자리 유치로 강원 균형 발전”⋯민주당 당선자대회
민선 9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당선인들이 기업·일자리 유치를 통한 ‘강원 균형 발전’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3면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
촉법소년 차량 절도-학폭-딥페이크까지⋯법무부 재범 차단 조기개입 강화
강원지역에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범죄 유형도 절도와 폭력, 성범죄, 디지털 범죄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속초에서는 13세 A군...
이 대통령 ‘집값 상승 원인’ 전세대출 지목…전세대출 강화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전세 대출을 지목하면서 향후 전세 대출 등 금융 관련 규제 강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전세는...
우럭 30%·오징어 73% 껑충…높아진 수산물 물가에 ‘시름’
여름철을 앞두고 수온 상승 등 기상 여건 악화로 강원 지역의 수산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상인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제에서 1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활어 원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
강원도 첫 도입된 쿠팡 새벽배송에 벼랑끝으로 몰린 주간 택배노동자
강원지역에 쿠팡 새벽배송이 올해 3월부터 처음 도입된 이후 주간 택배 노동자들이 생존권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은 야간배송 확대로 주간 택배 노동자의 물량이 줄어들고 임금이 감...
더불어민주당 시장·군수 단체장 “우리의 목표는 지역 발전·주민 행복”
강원의 일꾼으로 4년을 뛰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의 목표는 변화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과 ‘행복’으로 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당선자대회가 1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도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與 송기헌 “선거제도 개혁”·野 유상범 “선관위 특검”
강원 여야 국회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발 방지, 진상 규명 등에 앞장섰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은 당 ‘국민참정권 수호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TF’ 단장...
강삼영 강원교육감 인수위 출범⋯강원교육 ‘대수술’ 예고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과 새로운 강원교육의 초석을 다질 주민직선 5기 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가 저효율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강원 교육이 대...
소양정수장·소양취수장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
소양호 상류에서 어종 집단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소양호를 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수장과 취수장의 먹는물 수질기준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소양취수장 원수와 소양정수장 정...
강원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세…“백신 없어 예방이 중요”
여름철을 맞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인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춘천에서 만 2살배기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최근 아이가 38도를 웃도...
영월군 더불어민주당, 현금제공의혹 보도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영월군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영월경찰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 언론사 기자 A씨를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A씨가 지난 1일 ‘영월군수 후보 상동읍 이장에 현금 제...
강원 이·통장 4,500명, 단종의 숨결과 ‘왕과 사는 남자’의 감동이 깃든 영월에 모인다
강원지역 최일선 행정을 맡고 있는 이·통장 4,500여명이 ‘단종의 숨결’과 ‘왕과 사는 남자’의 감동이 깃든 영월에 모인다. 도 이·통장연합회와 영월군이장연합회는 11, 12일 이틀간 영월동강 둔치 등에서 ‘2026 ...
도청 복도를 떠도는 살생부…"모두 낭설"
도정 교체기 강원특별자치도 내부에서 인사에 대한 각종 추측과 설이 난무하며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당선인측은 아직 인사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최근 도청 일각에서...
제12대 도의회 원구성 여야 밑작업 착수⋯국힘·민주당 협치 위한 합의될까?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여야가 속속 뭍밑 준비에 들어갔다. 제12대 도의회 총 의석 54석 중 30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지역구 26석·비례 4석)이 한층 여유로운 상황인 가운데 24...
제52회 강원보훈대상 사진·명단
상이군경 - 심재원 심재원(79)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횡성군지회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회원 복지 향상에 힘써왔다.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발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회원들의 권...
춘천 공사현장서 포탄 발견…군당국 안전하게 수거
춘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포탄이 군 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수거됐다. 경찰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35분께 춘천시 동면 만천리의 한 공사현장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
길림일보-한국기자협회 “한중 언론교류 활성화 노력”
한국기자협회와 중국 길림일보가 한중 언론 교류 확대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2월 창춘에서 열리는 ‘제33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에도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과 ...
강원도청노조,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명예후원인 위촉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신지헌)은 10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을 명예후원인으로 위촉했다. 박진오 사장은 1호 언론인 명예후원인으로 공직사회 주요 현안의 사회적 공론화와 건강한 공직문화 조...
강원 70세 이상 취업자 10만명 돌파…일터에서 ‘제2의 인생’ 찾는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7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강원지역 70세 이상 노인 취업자 수는 2023년 1분기 7만9,000명에서 2024년 1분기 8만명, 202...
8,000선 내준 코스피, 거래량도 뚝…올해 들어 ‘최저’
코스피가 10일 4% 넘게 급락하며 널뛰기 장세를 펼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16포인트(2.43%) 내린 7,899.77로...
中 길림일보 국회 방문 “강원일보 협력 32년⋯한중 관계 위해 언론 협력 중요”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길림일보가 9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예방했다. 롼저 총편집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국회가 양국의 교류와 협력, 언론간 소통에 큰 ...
“실효성 있는 특례 발굴로 미래산업 글로벌 강원 실현”⋯강원연구원 상반기 자문회의
미래산업 글로벌 강원특별자치도 조성을 위해 기업·연구원·언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강원연구원은 10일 연구원 리버티홀에서 2026년 상반기 자문위원회를 열고 연구사...
[강원날씨]11일 구름낀 하늘⋯오후부터 곳곳에 소나기
목요일인 11일 강원도는 오후부터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도 전역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5~40㎜, 동해안 5㎜등이다. 천둥...
2026년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 2차 모집
[정치 프리즘]To be or not to be
[자치칼럼]유리천장은 생각보다 낮다
[강원포럼]강원의 미래를 그리는 정확한 지도, 경제총조사
언중언
리더의 자격
사설
쓰레기함에 선거물품, 선거 관리 부실의 민낯
전담 공무원 태부족, 사실상 방치되는 아동학대
[이코노미 플러스]소상공인 10명 중 8명 AI 쓰지만…‘기초·입문’ 단계가 대부분
[이코노미 플러스]개인투자자, ETF 영향력 커졌다…펀드 사들인날 가격상승 비율 ‘47.5%’
[포토뉴스]경포해변, 파도에 밀려온 멸치떼
얼굴을 지우자 삶이 보였다⋯김진열이 관조한 ‘평범한 이들의 존엄’
정선인형극제 20년, ‘손인형 나라로 초대합니다’
영월서 ‘세지붕 여섯 화가의 그림이야기’ 전시
가장 낮은 곳에 머문 빛, 이끼에 스며들다
도로 위 쓰러진 운전자 살린 강릉아산병원 간호사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이학봉 평창읍 하2리 이장, 강원도 ‘마을행정의 달인’ 선정
“‘LCK Road to MS’ 개최도시 원주 기억해주세요”
【원주】원주시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26 LCK Road to MSI’의 개최도시 원주를 각인시키기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공개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PC방을 배경으로 대중적으로 호응이 높았던 광고 연출 ...
노인회 평창군지회장기 파크골프대회 성황… 평창 8개 읍면 어르신 200명 한자리
평창 알펜시아서 24시간 72홀 강행군… ‘크레이지 골프’ 내일 티오프
‘세월 넘어 다시 뭉친 전설의 수비조’ 김경아-박미영, 강릉서 3전 전승
[영상]“선거는 끝났다, 이제 통합” 강원 당선인들 한자리에
LA 산불이 강원 동해안에 던진 경고…패서디나 소방국장 인터뷰
[언중언]리더의 자격
[문화단상]바우와 피란이가 살던 고향
[포토뉴스]횡성 강림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현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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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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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홍천은]한서 문화제 20년 만에 부활
춘천시 국제도시 성장 위해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 마련 시급
“영어로 펼치는 도전” 춘천시 청소년 영어 스피치 대회 참가 모집
원주 기업도시에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가능성 재점화
[민선9기 원주시정, 무엇이 달라지나]구자열표 보육정책 본격화⋯‘아이 키우기 좋은 원주’ 시험대
횡성지역 산지개발 문턱 대폭 완화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한글 서예 체험 행사 성료
양양군 ‘민선 9기 김정중號’ 밑그림 그리기 시작
우여곡절 끝 강릉예총 제19대 집행부 출범⋯한국예총 인준 승인
맹방해변 친수공간, ‘임시 개방해야’
태백시 민선 9기 첫 추경 시기와 규모는?
동해시 북삼청소년센터 10일 준공
이병선시장 “민생회복지원금, 임기시작 7월 중 지급”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새로운 지역 관광 명소 부상 기대
인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성실근로자 재입국 농가 도움
양구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효자’ 역할 톡톡
‘파크골프 수도 화천’ 명예의 전당 조성
철원 곳곳서 주민 화합 축제 잇따라
“영월 다슬기로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20돌 맞은 정선인형극제, 4개국 21개 극단 무대 오른다
강원랜드 낙하산 인사 중단 촉구, 지역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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