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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
춘천 출신으로 한국 불교계 한 획 그은 자승 스님 영결식 엄수
강릉에서 연말맞이 풍성한 공연과 전시회 잇따라
【강릉】연말을 맞아 강릉에서 풍성한 공연과 전시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3일 강릉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9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장사익 송년 콘서트, 사람이 사람을 만나'가 열린다. 우리 고유의 가락...
영월 최종덕씨, 영서 지역 순수 당구 동호인 최강자 등극
【영월】최종덕씨(영월·56)가 영서 지역 순수 당구 동호인 최강자로 등극했다. 영월군체육회와 강원일보는 지난 2일 영월 한큐당구장 및 햇잎당구클럽에서 순수 당구 동호인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광업소 폐갱도 활용 대체산업 육성 정부가 나서라 강력 촉구
【태백】(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대한석탄공사 노조가 2024년 상반기 폐광하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갱도를 활용한 대체산업 육성에 정부가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위는 지난 1일 성명...
이양수 의원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선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사진·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2년 연속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수연)이 선정한 ‘2023년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이 됐다. 한수연은 3...
강원 경유값 4개월 만 1,500원대
강원특별자치도 내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이 4개월 만에 ℓ당 1,50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평균 경유 가격은 전일 대비 1.21원 하락한 ℓ당 1,59...
삼척서 사택 화재 발생…신원미상 숨진 채 발견
3일 오전 7시22분께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의 한 사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2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거주자 3명이 긴급 대피하고 건물 내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가 ...
4·10 총선 강원 선거구 후보별 선거비용제한액은 얼마?
내년 4·10 총선에서 강원특별자치도내 지역구 후보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 평균 금액이 2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5,100여만원 증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2023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발전포럼 개최
【동해】강원특별자치도 특례에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반영된 가운데 동해항 자유무역지정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오는 7일 개최된다. 동해시,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
태백시,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태백】태백시가 내년 3월15일까지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태백시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우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는 에너...
홍천군 용소계곡 활성화 기반시설사업 준공
【홍천】홍천군은 국비 91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2019년 6월부터 추진한 ‘용소계곡 활성화 기반시설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공공투자 촉진을 통...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 사당·개딸당 전락"
국회의원 5선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 (대전유성을)이 3일 탈당했다.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나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
[3보]강원FC, 수원삼성과 무승부...10위 확정
강원FC가 자동 강등 싸움의 승자가 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수원 삼성(이하 수원)전에서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원정 응원 나선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강원FC 잘해줄 것”
강원FC의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FC 원정 응원에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
화천 파크골프 왕중왕전 출전 가족 전원 결선 진출 화제
【화천】“1년에 4번, 화천으로 가족여행 옵니다!” 지난 1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폐막한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에 온가족이 참가한 마니아가 있어 화제다. 대구에 거주하는 윤영석(70)씨는 올해 ...
강릉 대전동 한 주택서 불…집·농막 등 4,500만원 재산 피해
2일 오후 3시9분께 강릉시 대전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과 농막 등을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집에서 불이 나고 지붕에서 연기와 불꽃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4대와 인원 46...
[유병욱의 정치칼럼]최문순의 총선 출마설과 두 가지 고민
[신호등]동전의 양면
[확대경]특별자치도를 밝히는 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회비
언중언
‘웃으며 하는 거짓말’
사설
외국인 근로자 체계적 관리, 더 이상 미뤄선 안돼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 실질적 대책 강구해야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리포트]규제 걷어낸 인구 5천명 작은 마을...日 최고 와인 생산지로 떠오른 이유는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리포트]주민 지원으로 ‘와인특구’ 지정 가능…마을 이끌 와이너리 키울 것
[포토뉴스]강등의 절벽에서 살아남은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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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혼자가 좋지만 연애는 하고싶은 두 남녀의 공감 로맨스
“자원봉사 중심의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 열겠다”
국토교통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 춘천출신 김형철 전보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헌혈홍보위원 위촉
한수원, 강릉 죽헌저수지 수질개선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견고했던 ‘DB산성’, LG에게 무너졌다
견고했던 DB산성이 LG에게 무너졌다. 원주DB프로미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LG을 상대로 70대91로 패배했다. DB 입장에서 홈 5연전의 첫 경기인 만큼 아쉬운 상황이...
[2보]강원FC, 수원삼성과 무승부...10위 확정
‘EPL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동반 득점포 사냥 나선다
[영상]2023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展
한동훈, 6사단 순직장병 유족에게 손편지로 위로 "형님 같은 분들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90대 여성·30대 외손녀 등 일가족 3명 사망·중태…경찰 조사
[속보]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 사당·개딸당 전락"
북한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 팽배...이제 한반도의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 문제"
하마스 "전면 휴전 없이는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도 없다"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기업에 확대 적용, 2년 유예 추진
[속보]김기현 "민주당의 습관성 묻지마 탄핵과 막가파식 특검으로 국회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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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온 오대산사고본 ①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이하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가 110년만에 고향 땅 평창에 도착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관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 원본은 지난 12일 문을 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 에서 다양한 주제와 기획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원일보는 되돌아 온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획을 7회에 걸쳐 싣는다.현전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모두 75책에 달한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약탈 당해 일본 동경제국대(도쿄대)로 옮겨진 788책의 실록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대다수 불에 타 소실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27책이 1932년 경성제국대학(서울대) 으로 돌아왔고,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47책은 2006년 월정사 등 민간에서 진행된 환수운동 이후 서울대에 기증형식으로 환국한다. 이어 2018년 경매에 출품된 효종실록 1책을 사들이면서 현재의 오대산본이 완성된다. 약탈된 실록 중 10분의 1만 살아남아 고향 땅을 다시 밟은 것이다.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성종실록 9책, 중종실록 50책, 선조실록 15책, 효종실록 1책으로 구성돼 있다. 이가운데 1606년에 재간행된 성종실록과 중종실록은 오대산사고본 실록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본(正本) 실록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교정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것이다. 교정본은 폐기가 원칙이지만 임진왜란(1592년) 이후 물자 부족으로 교정본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고, 이를 오대산사고에 봉안하면서 유일무이 한 교정본 실록을 현대에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이렇게 적고 있다.“실록은 지금 봉심하고 분류하였습니다. 구건(舊件)은 그대로 강화(江華)에 보관하고 새로 인출한 3건은 춘추관(春秋館) 및 평안도 묘향산(妙香山)과 경상도 태백산(太白山)에 나누어 보관하고, 방본(傍本) 1건은 바로 초본(草本)인데 지금 보관할 만한 지고(地庫)가 없으나 그냥 버리기가 아까우니, 강원도 오대산(五臺山)에 보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길일을 이미 가렸으니, 당상과 낭청을 속히 나누어 보내 장마 전에 봉안해야 하겠기에 감히 아룁니다.(선조실록 199권, 선조 39년 5월 7일)”
조선왕조실록, 의궤 활용방안 모색위해 오대산거버넌스 협약 연장 합의
【정선】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올 연말까지였던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가 연장된다. 2023 하반기 평창군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는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군, 동부지방산림청, 월정사, 서울대 평창캠퍼스, 삼양목장 등 오대산 권역 6개 기관이 공통 추진사업 협력을 위해 2021년 5월결성했다. 평창군 등 거버넌스 기관장들은 14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심재국 군수,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최준원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 부원장, 월정사 월엄스님, 김세하 삼양라운드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선왕조실록 의궤 박물관 개관과 오대산, 월정사를 연계해 오대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나아가 평창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심재국 군수는 “앞으로 대관령에 국가문헌보존관이 완공되면 평창은 명실상부한 기록문화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대산과 월정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보존의 문제 등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돌아올 것을 대비해 올해 초부터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에 오대산사고를 둘러보고 실록과 의궤를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올 연말로 완료되는 다자협의 거버넌스를 연장해 실무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방안 토론회
110년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 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지난 11일 문화기획자, IT 개발자, 범도민 환수위원회 관계자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렸다. ‘기록문화도시 평창의 가능성(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을 비롯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 개발 방안(허준재 (주)보토 대표이사)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 축제화 방안(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 활용방안(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와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최종모 좌장(강원문화재연구소장)=“강원일보, 월정사, 평창군 등을 중심으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 실록·의궤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과 110년만에 오대산사고본의 귀향이 이뤄졌다. 이제 이 소중한 문화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평창이라는 한정적 공간, 기록 문화유산이라는 생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아직 논의의 한계가 많은 상황인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오대산 사고본의 의의를 되새기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발제◇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평창은 정책이 요구하는 요건 외에도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기록문화도시’를 구체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평창이라는 도시가 어떤 상징을 갖는 지 살펴봐야 한다. 평창은 2021년 동계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고, 산촌 고유의 생활 양식도 간직하고 있어 한 가지 테마로 도시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제는 오대산 사고본 환수라는 테마도 가지게 됐다. 자칫 과거에 머물러 있는 도시로 생각될 수 있지만, 과거의 기록은 오늘을 반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이 되어 줄 것이다. 동네 기록소를 만들어 실록박물관에 문화 유산을 보관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평창군민들의 현재를 기록하는 생활문화 사업을 평창의 고유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허준재 ㈜보토 대표이사=“실록·의궤, 오대산에 관한 것을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예를 들어 월정사 입구나 곳곳에 한자로 적힌 현판을 향해 핸드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쉽게 한글로 변환되고 또 그에 대한 설명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욱 AR을 활용한 증강현실 포토존도 생각해봤다. 사진을 찍는 순간 오대산 월정사의 역사와 한 컷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었다. 또 이러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축제와 연계해도 되고, 기록문화도시에 대한 연구에도 사용이 될 수 있다. 주제와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가장 고민 되는 부분은 ‘오대산왕조실록이라는 풍부한 역사 콘텐츠가 축제로 활용하기에 적절한가’이다. 문자로 된 자원을 축제로 구현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속 어떤 부분에 집중해 축제를 진행할지 고민해야 한다. 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연관성을 살려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적 요소를 축제에 포함해 주민의 호응을 이끌어야 한다. 또 오대산 사고본 가치를 콘텐츠화해 디지털 자료 생산, 디지털 문화 중심의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 대부분의 역사·문화 축제는 재연 행사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행사의 규모나 참여도 측면에서 재연 행사의 지속은 쉽지 않다. 환지본처라는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쳐 전시나 공연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한다.”△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박물관과 전시관은 문화행사를 기획하는데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실록과 의궤는 조선왕조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림이 들어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록과 의궤에 담긴 내용을 재현하는 것 자체에도 큰 가치가 있고 나아가 이러한 것의 현대적 해석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현시대의 실록과 의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실록의 포쇄는 고증에 따른 재현도 의미가 있고 나아가 ‘바람을 씌고 햇볕을 보는 일’이라는 의미를 더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평창 오대산의 맑은 공기를 맞게 하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행사기획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상설 프로그램과 비상설 프로그램 속에도 방문 목적과 참여자의 성향에 따라 섬세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토론이재원 2023 궁중문화축전·정선아리랑제 예술감독=“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기록문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일반 시민들이 실록·의궤에 담긴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기록 유산은 학자마다 고증이 달라 어려움이 크다. 게다가 실록·의궤에 담긴 내용의 배경은 평창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유산이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실록·의궤를 올해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소중한 유산을 보관하고 있지만, 죽은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축제를 일상과 연계해 실록·의궤가 우리의 삶에 녹아들게 해야 한다.”이광형 박사·강원대 강사=“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평창 오대산의 감수성을 축제의 공간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축제를 특정 장소만이 아니라 평창의 수려한 장관 등을 축제 공간으로 지정해 관람객이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축제의 공간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한다. 외부와 내부의 사람들이 만나기도 하고 실록과 의궤를 찾는 사람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발전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앞서 가상현실 등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광객들이 평창을 지나거나 하는 길목에 가상현실 사이트를 만들어 주의를 끄는 등의 노력을 곁들인다면, 평창 자체가 실록과 의궤를 갖고 있는 기록 문화 축제로 탈바꿈 해나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지형근 환수위 사무총장=“앞선 발제들에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의 형태가 과거에 대한 재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축제 방식과 미래의 축제 방식이 접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축제는 자칫 시민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한 과거에 대한 재연이 동반돼야 시민들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찬탈과 반황의 역사를 겪은 오대산 사고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재연 행사는 불가피 하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17년 간 이어진 환수위원회의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은 축제로 구현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다. 세계적인 가치를 가진 우리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 정리=김민희·김오미기자※이 기사는 ‘2023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 의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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