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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기 개각 발표…강원도 또 '무장관'
윤 대통령,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명…장관 6명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
춘천 트롤리버스 15일부터 레고랜드, 삼악산케이블카 운행
【춘천】 춘천시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트롤리버스가 오는 15일 운행을 시작한다. 춘천 트롤리버스는 옛 전차의 외형을 가지고 있고 내부도 엔틱풍으로 꾸며졌다. 전국 최초로 전기 저상버스로 제작해 저탄소...
尹,황상무(평창) 시민사회수석·이도운(홍천) 홍보수석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평창 출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홍천 출신 이도운 홍보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황 수석과 이 수석 외에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
춘필회 회장에 최원규 조선일보 논설위원 선임
춘천고 출신 언론인 모임인 춘필회의 신임회장에 최원규(55·사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선임됐다.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직을 맡게 된 최 회장은 인제 출신으로 춘천고(59회)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1995년 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5년만에 경영 일선 복귀
지난 2019년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에서 물러났던 철원출신 윤세영(90·사진)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해 태영건설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자 그...
1~10월 강원 공장·창고 매매거래금액 1년 새 40% 하락
1~10월 강원특별자치도내 공장·창고 매매거래금액이 지난해보다 40%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1~10월 국토교통부의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자원봉사단 ‘샤인 크루’가 함께 합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운영의 꽃인 자원봉사단 ‘샤인 크루(SHINE CREW)’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홍보 우수기관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지방농촌진흥기관 홍보평가농촌진흥사업'에서 홍보 우수기관으로 선정,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문, 방송, 전문지 등 언론홍보를 통한 정책소통활동, 우...
건조주의보 내려진 양양서 산불 발생…40여분만에 진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32분께 양양군 현남면 전포매리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났다가 4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 등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32대와 인력 ...
"겨울철 소확행 천곡황금박쥐동굴서 챙기세요"
【동해】국내 유일 도심속 동굴인 천곡황금박쥐동굴이 겨울철 소확행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연중 14~15도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겨울 한파에도 따뜻하고 여름 무더위에도 시원한 ...
“태백 찾은 바기오 작가들”…한·필 국제교류전의 마지막 여정
지난달 27일 필리핀 바기오시 현지에서 파사칼리미술협회(이하 파사칼리미협)와 공동으로 국제교류전을 개최한 태백미술협회(이하 태백미협)가 오는 5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한·필국제교류전 결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성공 기원’…강원문화예술 공연 성황리에 열려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하나의 강원! 글로벌 강원! 문화의 향기로 강원을 노래하다!’를 대주제로 마련된 강원문화예술 공연 행사가 지난 2일 강릉 월화거리 은행나무 앞 특설무대...
장미란(원주) 문체부 차관 후임에 이영표(홍천) 전 강원FC 대표이사 물망
윤석열 대통령의 2기 내각 구성이 빠르면 12월 초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주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후임으로 또 다시 강원특별자치도 출신인 이영표(홍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고금리 대출이자 못견뎌" 강원 올해 3년 내 주택 매도자 7천명 달해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구입한지 3년도 안된 주택을 되판 집주인이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고공 행진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나타난 현상으로 올해 도내 전체 주택 매도자의 40%에...
15일부터 강원자치도내 15개 시·군서 비대면진료 초진 가능
오는 15일부터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강원특별자치도 내 15개 시·군에서 '비대면 진료' 초진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기존 섬과 벽지 주민에게만 허용되던 비대면진료 초진을 지역응급의료센...
국방부 무단사용 중인 강원도땅 축구장 40개 규모…“모두 되찾겠다”
국방부가 무단 점유, 무상 사용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소유의 토지가 축구장 40개 규모인 79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땅값만 300억원에 육박한다. 강원자치도는 내년부터 국방부와의 부지 교환, 매각 등을 ...
자승 조계종 전 총무원장 영결식·다비식 엄수
지난달 29일 입적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 대한불교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3일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와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서 연이어 봉행됐다. 삼귀의례, 영결법요, 헌향헌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사용·월세·자녀 공제 등 확대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소득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세액 공제도 각각 늘어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선 내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82.7세 … 코로나19 확산 사상 첫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기대수명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망 확률은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이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이 기간 출생아(0세)의 기대 수명은 82.7년으로 1...
태백 ‘설국여행’, 철원 ‘가을n한탄강’…한국 대표 관광사진 뽑혀
태백의 아름다운 설경과 철원 한탄강의 가을정취를 담은 사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사진으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 대한민국관람공모전' 사진부문에서 '설국여행'(태백)과 '가을in...
강원자치도의회 예결위 4일부터 본심사…농업 예산 증액되나 관심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강원특별자치도·도교육청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무리짓고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농업기술원 예산이 과다하게 삭감됐다며 심사를 거부하고 농업 예산 확충에 ...
[대청봉] 올 한해 행복하셨나요?
[확대경]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발언대] 슈퍼히어로의 방패…우리에겐 방화문
언중언
‘나눔’
사설
깊어지는 경기불황 서민 고통, 민생 대책부터
올해 동해안 지진 84차례, 대응 역량 키워야 한다
[특집]코로나로 언어발달 늦은 아이 어쩌나 … 도교육청, 조기 발견·집중 맞춤형 언어치료
글자놀이로 아이 문해력·언어능력 껑충 … '유아·놀이중심 언어교육 수업 사례나눔회' 눈길
[포토뉴스]평창, 겨울레포츠 즐기는 관광객 북적
[리뷰]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선 네 남녀…연극 ‘컬렉션’
“사유思惟하는 모든 것들로부터의 자유”
홍성수 클라리넷 독주회 “What’s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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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벼랑 끝 탈출…김포FC와 승강 플레이오프 격돌
강원FC가 벼랑 끝에서 살아 남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
3,600여명 원정 응원단, 강원FC 승강 PO행의 또다른 주역
강원자치도체육회 신솔이, 기계체조 전국종합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삼척 출신 K리그 전설 김현석, K리그2 충남아산FC 2대 사령탑 부임
[영상]2023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展
삼척 장미사택서 화재 발생…1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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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삼척시 행정복합타운 조성 추진
12월에도 대파 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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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온 오대산사고본 ①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이하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가 110년만에 고향 땅 평창에 도착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관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 원본은 지난 12일 문을 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 에서 다양한 주제와 기획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원일보는 되돌아 온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획을 7회에 걸쳐 싣는다.현전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모두 75책에 달한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약탈 당해 일본 동경제국대(도쿄대)로 옮겨진 788책의 실록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대다수 불에 타 소실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27책이 1932년 경성제국대학(서울대) 으로 돌아왔고,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47책은 2006년 월정사 등 민간에서 진행된 환수운동 이후 서울대에 기증형식으로 환국한다. 이어 2018년 경매에 출품된 효종실록 1책을 사들이면서 현재의 오대산본이 완성된다. 약탈된 실록 중 10분의 1만 살아남아 고향 땅을 다시 밟은 것이다.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성종실록 9책, 중종실록 50책, 선조실록 15책, 효종실록 1책으로 구성돼 있다. 이가운데 1606년에 재간행된 성종실록과 중종실록은 오대산사고본 실록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본(正本) 실록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교정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것이다. 교정본은 폐기가 원칙이지만 임진왜란(1592년) 이후 물자 부족으로 교정본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고, 이를 오대산사고에 봉안하면서 유일무이 한 교정본 실록을 현대에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이렇게 적고 있다.“실록은 지금 봉심하고 분류하였습니다. 구건(舊件)은 그대로 강화(江華)에 보관하고 새로 인출한 3건은 춘추관(春秋館) 및 평안도 묘향산(妙香山)과 경상도 태백산(太白山)에 나누어 보관하고, 방본(傍本) 1건은 바로 초본(草本)인데 지금 보관할 만한 지고(地庫)가 없으나 그냥 버리기가 아까우니, 강원도 오대산(五臺山)에 보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길일을 이미 가렸으니, 당상과 낭청을 속히 나누어 보내 장마 전에 봉안해야 하겠기에 감히 아룁니다.(선조실록 199권, 선조 39년 5월 7일)”
조선왕조실록, 의궤 활용방안 모색위해 오대산거버넌스 협약 연장 합의
【정선】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올 연말까지였던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가 연장된다. 2023 하반기 평창군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는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군, 동부지방산림청, 월정사, 서울대 평창캠퍼스, 삼양목장 등 오대산 권역 6개 기관이 공통 추진사업 협력을 위해 2021년 5월결성했다. 평창군 등 거버넌스 기관장들은 14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심재국 군수,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최준원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 부원장, 월정사 월엄스님, 김세하 삼양라운드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선왕조실록 의궤 박물관 개관과 오대산, 월정사를 연계해 오대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나아가 평창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심재국 군수는 “앞으로 대관령에 국가문헌보존관이 완공되면 평창은 명실상부한 기록문화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대산과 월정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보존의 문제 등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돌아올 것을 대비해 올해 초부터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에 오대산사고를 둘러보고 실록과 의궤를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올 연말로 완료되는 다자협의 거버넌스를 연장해 실무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방안 토론회
110년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 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지난 11일 문화기획자, IT 개발자, 범도민 환수위원회 관계자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렸다. ‘기록문화도시 평창의 가능성(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을 비롯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 개발 방안(허준재 (주)보토 대표이사)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 축제화 방안(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 활용방안(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와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최종모 좌장(강원문화재연구소장)=“강원일보, 월정사, 평창군 등을 중심으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 실록·의궤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과 110년만에 오대산사고본의 귀향이 이뤄졌다. 이제 이 소중한 문화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평창이라는 한정적 공간, 기록 문화유산이라는 생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아직 논의의 한계가 많은 상황인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오대산 사고본의 의의를 되새기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발제◇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평창은 정책이 요구하는 요건 외에도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기록문화도시’를 구체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평창이라는 도시가 어떤 상징을 갖는 지 살펴봐야 한다. 평창은 2021년 동계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고, 산촌 고유의 생활 양식도 간직하고 있어 한 가지 테마로 도시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제는 오대산 사고본 환수라는 테마도 가지게 됐다. 자칫 과거에 머물러 있는 도시로 생각될 수 있지만, 과거의 기록은 오늘을 반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이 되어 줄 것이다. 동네 기록소를 만들어 실록박물관에 문화 유산을 보관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평창군민들의 현재를 기록하는 생활문화 사업을 평창의 고유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허준재 ㈜보토 대표이사=“실록·의궤, 오대산에 관한 것을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예를 들어 월정사 입구나 곳곳에 한자로 적힌 현판을 향해 핸드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쉽게 한글로 변환되고 또 그에 대한 설명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욱 AR을 활용한 증강현실 포토존도 생각해봤다. 사진을 찍는 순간 오대산 월정사의 역사와 한 컷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었다. 또 이러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축제와 연계해도 되고, 기록문화도시에 대한 연구에도 사용이 될 수 있다. 주제와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가장 고민 되는 부분은 ‘오대산왕조실록이라는 풍부한 역사 콘텐츠가 축제로 활용하기에 적절한가’이다. 문자로 된 자원을 축제로 구현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속 어떤 부분에 집중해 축제를 진행할지 고민해야 한다. 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연관성을 살려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적 요소를 축제에 포함해 주민의 호응을 이끌어야 한다. 또 오대산 사고본 가치를 콘텐츠화해 디지털 자료 생산, 디지털 문화 중심의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 대부분의 역사·문화 축제는 재연 행사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행사의 규모나 참여도 측면에서 재연 행사의 지속은 쉽지 않다. 환지본처라는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쳐 전시나 공연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한다.”△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박물관과 전시관은 문화행사를 기획하는데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실록과 의궤는 조선왕조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림이 들어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록과 의궤에 담긴 내용을 재현하는 것 자체에도 큰 가치가 있고 나아가 이러한 것의 현대적 해석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현시대의 실록과 의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실록의 포쇄는 고증에 따른 재현도 의미가 있고 나아가 ‘바람을 씌고 햇볕을 보는 일’이라는 의미를 더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평창 오대산의 맑은 공기를 맞게 하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행사기획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상설 프로그램과 비상설 프로그램 속에도 방문 목적과 참여자의 성향에 따라 섬세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토론이재원 2023 궁중문화축전·정선아리랑제 예술감독=“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기록문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일반 시민들이 실록·의궤에 담긴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기록 유산은 학자마다 고증이 달라 어려움이 크다. 게다가 실록·의궤에 담긴 내용의 배경은 평창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유산이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실록·의궤를 올해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소중한 유산을 보관하고 있지만, 죽은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축제를 일상과 연계해 실록·의궤가 우리의 삶에 녹아들게 해야 한다.”이광형 박사·강원대 강사=“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평창 오대산의 감수성을 축제의 공간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축제를 특정 장소만이 아니라 평창의 수려한 장관 등을 축제 공간으로 지정해 관람객이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축제의 공간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한다. 외부와 내부의 사람들이 만나기도 하고 실록과 의궤를 찾는 사람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발전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앞서 가상현실 등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광객들이 평창을 지나거나 하는 길목에 가상현실 사이트를 만들어 주의를 끄는 등의 노력을 곁들인다면, 평창 자체가 실록과 의궤를 갖고 있는 기록 문화 축제로 탈바꿈 해나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지형근 환수위 사무총장=“앞선 발제들에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의 형태가 과거에 대한 재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축제 방식과 미래의 축제 방식이 접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축제는 자칫 시민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한 과거에 대한 재연이 동반돼야 시민들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찬탈과 반황의 역사를 겪은 오대산 사고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재연 행사는 불가피 하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17년 간 이어진 환수위원회의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은 축제로 구현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다. 세계적인 가치를 가진 우리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 정리=김민희·김오미기자※이 기사는 ‘2023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 의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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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도심 가로수 없애고 주차장 조성… 탄소중립 역행 논란
강릉에서 연말맞이 풍성한 공연과 전시회 잇따라
[이슈현장]강릉시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예산 전액 삭감 ‘파장’
양양군보건소 ‘원격협진’ 취약한 의료여건 개선 평가
태백산, 세계바둑성지화사업 본격화
2023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발전포럼 개최
고성군 내년 예산 4,079억원 편성 258억원 감소
인제군 제6회 미시령 힐링가도 44초 영상제 수상작 발표
화천문화원장 정종성 전 국장 사실상 확정
와수복합어울림센터 오는 21일 준공
양구 다섯째 아이 출산 축하 이벤트
영월 최종덕씨, 영서 지역 순수 당구 동호인 최강자 등극
정선군, 도내 최초 ‘국민 고향 정선 청년포털’ 운영
봉평면 평생학습센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