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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춘천·원주·강릉 분산?…'술렁·반발'
김만호 강릉, 김정남 태백, 조영호 영월…부단체장 인사 윤곽
18개 시·군 부단체장 인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18개 시·군별로 2명씩의 부단체장 후보군을 전달했다. 이에 일부 시·군은 인선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다. 강릉부시장은 김만호 경제국장...
공공기관 채용 70% ‘지방대’ 출신⋯ 강원청년 숨통 틀까
지난해 비수도권 공공기관 신규 채용자 10명 중 7명은 ‘지방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지역균형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강원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교육부가 18...
원주, 국내 최초 ‘AI 시범도시’ 선정⋯도시 전반에 AI 생태계 접목
속보=원주시가 국내 최초의 ‘AI(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주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본보 지난 15일자 1면 보도)에서 춘천, 원주, 강릉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원주시가 ‘...
온디바이스 AI가 먼저 위험 감지…AI·자율드론 동해안 파수꾼 우뚝
AI와 자율 드론이 동해안 해변 안전의 파수꾼으로 우뚝 선다. 동해시는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와 드론을 활용해 해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스마트 연안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제12대 강원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예방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8일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과 성숙한 정치문화를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남상규(춘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우상호 당선인 캠프...
강원도의회 원구성 여야 물밑 신경전⋯민주 ‘사전 협의’ 집중 vs 국힘 ‘원내대표’ 먼저
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협상을 이달 중 마무리 하기 위...
與 총선 앞두고 영동 중심으로 지역위원장 다자대결 구도 형성 눈길
속보=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가 마감(본보 지난 16일자 3면 보도)된 이후 본격적인 현지 실사가 시작된 가운데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다자대결 구도가 형성돼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강릉과 동해-태백-삼...
원주 하천 곳곳에 경작·가설건축물…‘무단 점유’ 심각
원주 국가하천과 소하천 곳곳에 경작 행위를 하거나 가설건축물을 설치하는 ‘무단 점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원주 관설동에는 원주천과 불과 30m 가량 떨어진 곳에 가설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
“배울 돈도 유지비도 없어요”⋯운전면허 안 따는 청년들
청년들의 필수 자격증으로 여겨졌던 ‘운전면허증’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자격증 취득 비용과 유지비 부담이 커진데다 대체 교통수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대학생 황모(23)씨는 방학을 앞두고 운전면허학원...
무더위 기승에 온열질환 비상…강원서 26명 응급실행
강원도내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26...
정부 민통선 북상, 제한보호구역 해제 추진…강원 접경지 부동산 시장 훈풍 기대
속보=정부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평균 2㎞ 북상과 축구장 6만개 규모의 제한보호구역 해제 추진을 공식 발표(본보 18일자 1면 보도)하면서 강원지역 접경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학부모 84% 초등학교 ‘이전’ 선호
속보=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교 설립’문제를 두고 지역 내 학부모들은 신설대체 이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교육지원청이 18일 발표한 ‘학교 설립 추진 방안 설문조사’ ...
소양호 붕어폐사 대응 협의체 회의 열려
‘K-관광’ 열풍 타고 강원으로⋯외국인 소비 79% 폭증
강원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외국인 카드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강원지역 외국인 카드소비액은 지난해 ...
2030세대 ‘어른이 몰리면서 문구점·장난감가게 매출 90% 늘어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놀이의 발달로 침체기를 겪던 완구 매장에 2030세대 이른바 ‘어른이’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8일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원지역 장난감 ...
강원 맞벌이 가구 21만9,000가구 역대 최고
강원지역 맞벌이 가구 수가 22만가구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맞벌이 가구는 ...
사상 첫 ‘9천피’ 시대 개막…8천피 돌파 한달만
한국 자본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9,000 고지를 밟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 세계 코스피 지수 중 압도적인 1위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꿈의 지수 ‘1만피’ 돌파가 턱 밑으로 다가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
주민 서명 받아 시장후보 지지선언 연명부 전달 번영회장 경찰 고발
강원특별자치도내 시장 선거 출마 후보자를 지지하는 주민 서명을 받아 지지선언 연명부를 전달한 번영회장과 번영회 상임이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 5월 말 도내 한 상가 주민 ...
정선 아스콘 공장서 크레인에 깔린 50대 숨져
정선의 한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3시1분꼐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의 한 아스콘 공장에서 A(53)씨가 크레인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
[신호등]15만원의 행방
[춘추칼럼]중력의 이동
[이홍섭의 바다 편지]도문대작, 닭개장과 부새우조림
영월
태평양 건넌 영월김치
사설
강원특별자치도 ‘도청사 이전'' 새 국면 맞고 있나
道 실업급여 역대급, 쓰나미 되고 있는 고용불안
[특집]시민 곁에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선 12대 강릉시의회
최익순 강릉시의장 “시민과 함께 걸어온 12년, 지방자치 발전에 보람”
[포토뉴스] 도심도랑에서 더위를 식혀요
[책]“이제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좋다”
김영하가 들려주는 삶과 여행의 선율
춘천 화동2571 19~20일 ‘미니 술페스타’ 개최
‘태백, 찬란했던 석탄시대’ 특별전
“노래로 되새긴 민주주의”⋯6·10 민주항쟁 기념식 성료
한림대 연구팀, 장내 미생물 변화 분석해 간질환 예측
강원교육청 유아 언어발달을 위한 ‘부모교육’ 성료
전 국제로타리 3730지구 총재 홍순옥 시인, 우수 작가상 수상
멕시코 뒷문 노려라…홍명보호,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 깰까
한국 축구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늘 무거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체코전 역전승으로 첫 고비를 넘긴 홍명보호가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72년 묵은 ‘2차전 악몽’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
평원중 레슬링부, 창단 최고 성적으로 전국 제패
한·중·일 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무대, 남춘천 CC에서 개막
‘야구선수에서 골프선수로’ 강릉영동대 졸업생 정동교, KPGA 투어프로 합격
[영상]“선거는 끝났다, 이제 통합” 강원 당선인들 한자리에
LA 산불이 강원 동해안에 던진 경고…패서디나 소방국장 인터뷰
[사설]강원특별자치도 ‘도청사 이전'' 새 국면 맞고 있나
[동정] 류희상 화천군의장
[사설]道 실업급여 역대급, 쓰나미 되고 있는 고용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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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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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단오제 주말 다채로운 행사 풍성
시민과 함께 걸어온 14년…심규언 동해시장 퇴임
“아름다운 해변에서 무더위 날리고 추억 선사”
지난해 무산됐던 태백 철암단풍축제 올해는 열린다
고성 저도 대문어축제 방문객 총 4만명 이끌었다
폭설 시 극심한 교통혼잡 ‘대포고갯길’에 열선 설치
“비만 오면 무너질까 걱정”…양구 하리삼거리 절개지 주민 불안
민선 9기 앞둔 화천군 행정공백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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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 텅스텐 이어 몰리브덴까지…두 전략광물 생산 기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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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고장 영월 세계유산 장릉서 ‘숲속 음악회’…서경덕 교수 인문학 강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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