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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마약
자연은 속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속고 또 속는다. 누군가는 바다를 품은 항구에 순진한 풍경만을 기대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깊은 산중에서 피어난 맑은 공기만을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강원자치도는 ...
2025-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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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마지막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생각하는 능력’은 오랜 세월 축적되고, 다양한 기록으로 집대성돼 후손들에게 지혜로 남겨진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플라톤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남...
2025-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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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작은 동네의 변화 물결
‘상권’은 단순히 상점이 모인 곳이 아니다. 누군가의 생계이자, 동네의 얼굴이며, 공동체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인구 감소, 대형 유통자본의 공세 앞에서 지역상권은 무너...
2025-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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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원자치도 예산 전선’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고, 예산은 힘 있는 곳에서 힘없는 곳을 비껴간다. 30조원이라는 추가경정예산이 움직이는 지금, 강원자치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개 사업, 2,233억원. 절박함...
2025-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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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횡성에서의 ‘쉼’
도시는 늘 바쁘다. 바쁜 게 지겨울 틈도 없이 또 바쁘다. 그런 일상에 숨이 찰 즈음, 농촌으로의 짧은 도피(?)는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사계절이 시간을 고르게 나누듯 농촌은 삶의 속도를 다시 조율해주는 ...
2025-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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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손편지
지난 달 서울에서 오후에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고, 근무지인 홍천의 저녁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날이 있었다. 이날 동선을 짜는 머릿 속은 복잡했다. 자차 이동이 아니면, 버스를 타고 오가야 하는데 버스·지하...
2025-06-25 1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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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석탄시대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광부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함께하는 전시회 ‘석탄시대’ 는 삼척시립박물관에서 8월말까지 예정돼 있다.
이 특별전은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
2025-06-24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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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런치플레이션’
‘점심 한 끼가 무섭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시대다. 냉면 한 그릇에 1만원이 넘고, 김밥조차도 서민 음식이 아닌 지경이다. 외식 42개 품목 중 36개가 줄줄이 가격이 오른 강원자치도의 풍경은 그 자체로 물가의...
2025-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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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실향민 도시, 속초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이 빚어낸 실향의 역사가 시작된 달이기도 하다. 실향민은 고향을 떠난 후 그곳에 자유로이 돌아갈 길이 막힌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속초다....
2025-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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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심리적 거리감’
“춘천은 가깝지만, 가깝지 않다.” 서울에서 출발해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도시가 정작 수도권이라는 인식에서는 멀기만 하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경기·인천 시민들이 춘...
2025-06-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