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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인교통사고 다발지역 30곳 중 4곳이 강원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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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고위험지역 등 60곳 특별점검

전국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0곳 중에 강원도 시·군 4곳이 포함됐다. 강릉 옥천동 대한생명앞교차로(9위), 원주시 중앙동 강일수산 부근(14위), 삼척시 남양동 읍중동9 부근(28위), 홍천군 홍천읍 홍천천막사 부근(29위)이다. 행정안전부는 노인교통사고수치와 대물피해 환산법을 적용한 점수(교통사고심각도·EPDO)로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각각 30, 27, 24, 24의 EPDO 점수를 받았다. 삼척과 홍천은 같은 24점이지만 삼척시는 사망자 1명, 홍천읍은 0명이어서 삼척시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으로 나타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찾아 경찰청, 지자체와 12∼18일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9년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명으로, 회원국 평균(7.6명)보다 2배 이상 많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행자 사망자 1,019명 중 노인이 절반 이상(601명, 59%)을 차지하고 있다.

행안부와 공단은 65세 이상 유동인구, 지역별 인구 대비 노인 비율 등 데이터와 교통사고 다발 위치를 분석해 점검 대상지 총 60곳을 정했다. 이중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0곳에 강원도 4개 시군이 포함된 것이다.

한편 행안부는 전국의 노인보호구역 신규 추가지정 대상지역에 홍천군 홍천읍 삼흥이용원 부근을 선정했다.

※(미니해설)EPDO(교통사고 심각도)=(사망사고 건수X12)+(부상사고건수X3)+(물적피해사고건수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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