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선출직 의원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하나된 강원도를 위해 소통과 화합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민선 8기 최대 현안인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 해양경찰청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의를 다졌다.
강원도 국회의원과 도의원, 18개 시·군의원들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에서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시·군별 특성을 살린 특례 발굴과 내실있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자"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파를 뛰어넘어 화합·소통하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모았다.
지역 현안 해결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이날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를 염원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다짐했다.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에도 모두가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의회와 강원도시·군의회, 삼척시의회는 이날 '해경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를 적극 희망합니다'라는 현수막을 행사장에 게첨하는 등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이들은 선출직 의원들에게 삼척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달라고 촉구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내년에 강원도가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하게 된다. 규제의 땅에서 자유의 땅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 모인 의원들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여야가 정파를 초월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정파를 떠나 서로 손잡고 돈독한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화합의 축적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강원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된 힘을 모을 시기"라고 전제하고 "춘천을 찾아주신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우리가 준비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을 충실하게 만드는 에너지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용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고성군의장)과 김진호 춘천시의장을 비롯한 18개 시·군의장 및 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허인구 G1방송 사장, 김용욱 농협 강원지역본부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박주선 강원도의정회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의원들과 화합을 다졌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강릉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춘천-철원-화천-양구팀, 3위는 홍천-횡성-영월-평창팀에게 돌아갔다.
